몰라보게 반딱반딱해져요

  guest(raspcat)   (2002-12-03 00:00:00)

샘플로 받은 물건인데 30g이나 되어서 꽤 오래 쓰고 있습니다. "제품 겉에는 차세대 각질제거제 Flower Acid(AKA) 및 천연 식물에션셀 오일의 신개념 클렌저" 라고 써있습니다. 제형은 반투명한 젤타입이고 약간의 스크럽 알갱이가 들어있습니다. 튜브에 들어있어서 사용하기에 편한데 샘플은 일단 입구가 좁아서 좋게 말하면 헤프지 않아 좋고 나쁘게 말하면 좀 답답합니다. 반투명하던 젤이 얼굴에 바르면 잘 안퍼지는 연고처럼 허옇게 변하는데요, 발라두고 잠시 있다가 물을 살짝 발라서 핸들링하고 닦아내면 몰라보게(?) 반딱반딱해집니다. 첨에는 오휘 홈피에 나온대로 그냥 발라놓고 북북 문지르다가 하도 안문질러지는 것이 주름생기기 딱이다 싶어서 안 쓰고 던져놨었는데, 요렇게 사용하니 엄청 좋습니다. 각질이 두꺼운 수분부족형 지성피부라 매일 사용해도 부담은 없는 듯 하구요, 향기도 오휘답게 은은하네요. 지금 다 써가는데 정품을 사야할지 망설이고 있습니다. 정품가격이 무쟈게 비싸지만 않다면 아마 하나 구입하게 될듯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