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HA 제품입니다. 몇퍼센트인지는 나와있지 않군요... 일종의 각질제거용 에센스같은것인데 결론적으로 말하면 각질이 "고민" 이 되는 사람이 적극적 각질제거용도로 사용하는 것이라면 실망적이란 것입니다.
저역시 한 각질하는 사람이라 언제나 세안제 (요즘에 효소세안제에 열광하고 잇씁니다) 나 트리트먼트제품중에 하나는 언제나 각질제거성분이 들어간 것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최근의 BHA 에센스나 일제 파우더형 효소세안제 덕분에 피부가 매끈해지고 탈수지성의 단계 (피지는 많지만 각질이 수분의 흡수를 막아 나타나기 쉽지요) 도 많이 해소가 되어있는 상태였구요. 뾰루지의 출현도 상당히 줄어들었습니다.
그래서 이 제품을 사용하면서 그 효과를 지속시켜보고자 하였으나...
이 제품의 효과를 알기위해 지금껏 사용하던 효소세안제를 중단하고 일반적 폼클을 이용하였습니다 (리뷰를 위해 제 피부에 꼭 맞는 제품도 포기해야하는..안타까운 현실..ㅠ.ㅠ..)
약간 쫀득한 세럼형태로 약간의 보습기능도 하여줍니다. 아침엔 토너-스타팅오버-밀크타입자차 저녁엔 토너-스타팅오버-모이스춰써지 약간 이렇게 사용을 하였죠.
약 3주일이 흐른 이 시점에서...이제 슬슬..볼이나 이마에 칙칙한 각질이 느껴지기 시작하고 피부표면도 군데군데 거칠거칠...슬슬 각질이 늘어가는것이 느껴지기 시작하더군요. 물론 날씨가 추워지면서 심해지는것도 더해줘야겠으나...적어도 지금껏 관리가 되어있던 것을 유지시키지는 못할망정 더 나빠지고 있다는 점에서 이 제품의 효과가 어느정도 의심스럽다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페수 패널들중 각질 제거를 가장 게을리하는 사람은? 확실히 통계치를 내본적은 없지만, 아마도 저일겁니다 -.-; 그 흔한 스크럽도 하지 않는데다가, AHA/BHA붐(?!)이 일어, 많이들 쓰실때도, 저는 멀뚱멀뚱 구경만하다가 한참후에야 찔끔찔끔 써보게 되었죠. 게다가 초보자라 AHA %가 조금이라도 높은 제품은 트러블이 많이 생겨서 고생좀했죠.
그런 저에게 좋은 제품이 있었으니, 그것이 바로 이 Starting Over입니다. 결정적으로 몇%가 함유되어있지는 모르지만, 순합니다. 그래서 AHA초보자들에게도 부담없습니다.
사용법에 보면 아침/저녁에 하루 두번 바르라고 되어있더군요. 하루 두번 발라도 전혀 자극이 없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살짝 쫀쫀한 느낌이 드는 젤타입이구요. 바르면 휘리릭 날아가 버리는것이 아니고, 얇으나마 보습막이 형성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요즘 한 열흘정도 밤에 잘때 어쩌다보니 Origins제품으로 주르륵 써주고 있는데요, No Puffery 아이크림 - Starting Over - Night.A.Mins크림 (일부러 맞춘것은 아니고, 집에 조금씩 남아있는 제품들을 합쳐보니 ^^;)을 쓰는데요. 순하고 피부도 그럭저럭 괜찮은것 같아요. 요즘 워낙 피부상태가 안좋아서 더 나빠지지 않는다는것에 감사할따름입니다.
아래 위니님 말씀처럼, AHA초보자나 자극없는 순한 제품으로 시작하시려는 분들께 적당해보입니다. 요거 좀 쓰다가 좀더 AHA성분 함량이 높은 제품으로 써보려고요. 사실 AHA쓴다는 생색만 낼수 있는 제품이지, 큰 효과는 없거든요.
허연 각질이 없어지는군요
guest(mongy99) ) (2002-08-30 00:00:00)
오리진스를 쓰기 시작한건.. 한 9월말쯤? 엄마가 여행가시는 길에 스킨과로션이 떨어진 저를 위해..-_-;; 오리진스에서 이것저것 사다주셨져..
일단 제 피부는 스트레스 받거나 피곤하면 왕뾰루지가 하나둘씩 생기고요.. 가을 겨울엔 각질도 무지 많구.. 수분부족 지성같아요..-_-;; 아님 복합성이거나..-_-;; 암튼.. 그건 가울겨울 이야기구..여름엔 확실한 지성이랍니다.
세수하고 아무 것도 안발라도 좀만 지나면 기름기돌구 그러니까요..-_-;;
여름엔 크리니크 2번스킨만 발라주곤 했었죠.. 하지만 가을이 오고 제 얼굴에 각질이 쌓이더군요.. 그래서 산 것이 턴어라운드.. 고거이 참.. 사실 좋은지 어떤지는 모르겠더라구요..
근데 이번에 장만한 오리진스의 스타팅 오버.. 각질을 제거해 준다는 말에 샀는데 확실히 이걸 쓰면서 각질이 없어진듯해요.. 크리니크 쓸때만 해도 얼굴에 허연게 있었는데..이걸 쓴뒤부터는 허옇게 일어나거나 하는게 생기질 않으니까요..글고 가울겨울이면 항상 했던 참존의 컨트롤크림을 안써도 된다는 점도 맘에 들더군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