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나의 트윈케이크에 만족한 저는 (그러나 지성용으론 좀 부족한 면도 있습니다. 피지컨트롤력은 좀 약하거든요. ) 기초화장품도 사용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이 제품을 사용해보았는데...역시..메이크업이 우수하면..기초가 부실하고..기초가 괜찮으면 메이크업이 약하다는...그런 고정관념을 깨주진 못한 제품입니다.
메이크업 제거력: **
"우린 이중세안을 철저히 권하고 있지! 메이크업을 폼클로 지울 생각마!" 하고 만들었다면..뭐라...할말이 없습니다.
이 제품은 메이크업 제거력은 상당한 수준으로 떨어지기 때문이지요.
일단 화운데이션을 한 상태에서 폼클을 얼굴에 가져다 대자마자..그나마 어설프게나마 나던 거품이 (그냥 상태에서도 풍성한 편은 아닙니다) 그대로 밀크로 변해버리니까요. 그러므로 메이크업한 상태에서 이 제품으로 세안을 하자면 밀크로 변해버린 것으로 표면적인 메이크업제거를 한번 하고...다시 거품을 내어 다시한번 해야합니다. 사실 2번을 해도 여전히 개운하지 못한 맛이 있습니다. 어쩌다 펜슬아이라이너라도 사용한 날이면 이 펜슬의 번진자국이 2번의 세안에도 채 안지워지고 눈밑에 너구리같이 남아있기도 하니까요.
각질관리능력 : **
역시 이 제품을 사용하면서 피부표면이 맨들맨들해지는것 같다..각질이 사라졌다...하는 것은 느낄 수 없었습니다. 그냥 더이상 각질이 두꺼워지지 않는정도의..가장 초보적인 관리정도밖에..
향: **1/2
아로마틱 플로랄향취라고는 하나..일반 아줌마브랜드의 느끼한 플로랄향에서 약간 발전을 했을뿐 "아로마" 라거나 "안티스트레스" 까지 말하기에는 너무 평범합니다. 오히려 새콤달콤한 식향이 아닌한 무향을 선호하는 저로서는 인공적인 느낌의 향이 너무 강한것이 불만사항이었죠.
사용감 : **
모든 피부타입이라는 것이 의미하듯 뽀드득~~~ 하면서 개운한 타입은 아닙니다. 적절히 깔끔한 느낌을 주면서 미끈덩거리지 않는정도. 그리고 적당히 보들보들한 마무리의 느낌을 줍니다.
그러나 건성용으로 분류할만큼 피부가 편안하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피부가 조여드는 느낌이 은근히 났으니까요. 겨울엔 더욱 심하게 느껴졌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