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왁스는 왁스액을 피부에 묻히고 시트를 데고 떼어내는..약간은 번거로운면이 있지요.
왁스를 잘 밀착시키지 않으면 효과가 떨어지기도 하구요.
그에비해 이 왁스시트는 시트에 왁스가 이미 뭍혀져있는 상태라 그대로 피부에 붙이고 떼어내면 되는, 간단! 지저분함이 없는..(왁스는 왁스팟에서 피부에 옮길때 바닥에 떨어지거나..해서 신문지가 필수) 간편타입입니다.
총 14장으로 이루어져있고..팔다리를 하기에 충분합니다. 원하는 사이즈로 자를 수도 있구요.
이러한 시트타입은 외국에도 나와있긴합니다. 그중 몇몇제품은 시트를 피부에 붙인채 시트워머를 시트위에 대어 피부위에서 왁스를 녹이거나 하는것들도 있구요. 이 소라루 시트는 녹이고 할 필요없이 붙였다..떼어내면 끝!
효과도 꽤 놀라울정도로 좋았습니다.
떼어낼때 털들이 우수수..뽑히는것이 한눈에 들어왔으니까요.
다만 관리실용 왁싱에 익숙한 저로서는 한장의 시트로 팔이나 다리 한쪽면을 다 제거하는 스피드왁싱이 가능한 기존의 제품이 보다 편리하긴 하였습니다.
이 제품은 시트한장으로 딱 한번밖에 사용을 할 수 없으니까요. 그래서 매 다른 부위를 제거할때마다 시트를 새로 잘라 새부위에 붙이는것도 약간 번거롭다고 느꼈습니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일반 왁싱제품에 익숙한 제 경우고 왁싱초보나 일반인들이라면 뭐..이 제품이 훨씬 편하실거예요.
시트만 있다보니 진정로션이나..젤같은것이 포함되어있지 않은데..사용하실땐 그러한 효과를 줄 수 있는 제품이나..아니면 차가운 물수건같은것이라도 준비해서 피부가 진정되게 해주시는것이 좋습니다.
레지나양의 경우는 왁싱을 한 직후는 약간 발갛게 달아올랐거든요.
왁싱을 위해 따로 네일샵이나 피부관리실에 가기 꺼려하는분들에게 적당한 제품인듯.
소라루 왁스 시트
guest(카틀레야) (2002-10-31 00:00:00)
이거 아주 간편하네요. 7장이 들어있는데 2장이 한데 붙어있는 것을 떼어서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결국 14장이 들어있는 셈이죠. 팔과 다리를 한번 할 분량이라고 하는데 전 팔에는 신경을 안쓰기 때문에 (사실 다리에도 신경 안쓰는데 그냥 왁싱이 재미있어서 한다는.. ㅡ.ㅡ) 다리에만 사용했거든요.
종아리 뒤쪽을 제외하고 무릎 위부터 발목까지, 그리고 종아리 옆면과 앞면만 제거했을 때 8장 들었습니다. 아주 세심하게 하려면 10장은 들어야 할거 같은데 머 털을 한개도 남김없이 확대경 보고 몽땅 뽑는거 아닌 바에야 8장 정도면 웬만큼 만족할 수 있을 듯 해요.
사용법은 너무나 간편하기 그지없네요. 2장이 붙어있는 것을 떼어서 털이 나있는 방향으로 붙여준 다음에 살살 눌러서 밀착시킨 후 최대한 눕혀서 떼어주기만 하면 됩니다.
또 시트 전체에 왁스가 묻어있는 게 아니라 가장자리엔 묻어있지 않기 때문에 이부분을 잡고 떼어내면 아주 편리하면서도 손에 왁스를 묻히지 않고 사용할 수가 있어서 이점이 아주 맘에 들어요. 왁싱제품이 손이나 다리에 남아있으면 물로 잘 씻기는 경우도 있지만 뽀득뽀득하면서 잘 제거가 안되는 것도 있죠.
다리부분에 왁스 잔여물이 조금 남더라도 시트를 그부분에 대고 살짝 눌렀다 떼주면 금방 제거가 되더군요. 제품 자체는 물에 잘 씻겨내려가는 타입이 아니기 때문에 이 방법으로 제거해 주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한번 왁싱한 시트를 다른 부위에 붙여서 두어번 정도 사용할 수 있었어요. 한번씩만 사용하고 버린다면 좀 모자라실 듯.. 크게크게 시트 하나로 한번씩 왁싱한 다음에 조금씩 미진하게 왁싱된 부위엔 한번 쓴 것을 재사용하면 좋을 것 같네요.
기존 왁스 제품보다 사용량 대비해서 보면 가격이 좀 비싼게 사실이지만 왁스를 바닥이나 손에 흘리고 묻히고, 전자렌지에 데우랴, 다리에 펴바르랴, 광목천을 빨랴, 바닥에 신문지를 깔았다 치웠다 하는 그 많은 귀찮은 일을 하지 않고도 순식간에 왁싱을 할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그 전까지 왁싱제품은 nad's 제품을 사용해 봤는데요.
둘다 왁싱 효과는 비슷합니다. 좀 저렴하고 불편하게 하느냐 약간 돈을 들여서 편리하게 하느냐의 선택이네요.
지금 nad's 제품이 너무 많이 남았는데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 선택하라면 당연 소라루 제품을 사용하고 싶어요. 가격의 매력보다 그 편리함의 매력이 월등 앞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