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감이 도는 흰색의 폼클렌저인데요..폭신한 느낌이 있어요.
향은 약한 편도 아니지만 무난해서 별로 기억이 나는 종류는 아니구요..저는 괜찮다고 느꼈네요..^^
오랜만에 125 ml 짜리 클렌저를 보니 짤막 통통하니 귀엽다는 생각이 듭니다..(생긴게 맘에 들어요..ㅎ)
아시겠지만 비쉬는 로레알 그룹이 소유하고 있는 회사이지요..
그래서 솔직히 주문해 놓고도 "이거 완전 드럭 로레알(제가 그닥 좋아하지 않는 -_-)이랑 똑같은 거 아닐까" 하는 걱정이 조금 있었습니다.
솔직히 이 중복합성용의 클렌저는 성상도 그렇고 로레알 폼클이랑 닮은 데가 많이 있긴 하네요..;
메이크업 한 상태에서 사용하면 거품이 확 죽어버리는 현상이 좀 있지만서두.. 한번 더 세안 하거나 아침 세안시 맨 얼굴에 사용하면 비교적 잘 나는 편이라 그리 부족하단 생각은 안 들었습니다..
밑에 후기들 올려 주셨듯이 복합성용치고는 세정력이 강한 편은 아니에요.
진하지 않은 평범한 메이크업 기준으로 깔끔하게 다 지우려면 두번은 사용해야 잔여물이 남지 않습니다.
헹굴 때는 첨에 약간 미끈하는 느낌이 잠시 있다가 곧 말끔하게 잘 씻기는데요
헹구고 난 후의 피부 느낌은 이 제품의 특징중 가장 맘에 드는 편이어서..
상당히 촉촉합니다..그러면서도 미끌거리지 않고 보들보들하네요..^^
이제는 폼클하면 '뽀득함이 부담스러워' 하는 나이가 되었기 때문에 이 점이 더 맘에 드는것 같네요..
그런데 코와 눈에 약간 싸한 자극을 느꼈습니다.
심한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마무리감이 순한 클렌저가 왠일이지 싶습니다...
저는 미국 달러로 13불 약간 넘게 주고 샀기 때문에 가격에는 별 불만이 없구요.
사용감과 피부에 부담이 없는 점이 맘에 들어서 끝까지 잘 사용할 거 같네요..^^;
[잡설]
비쉬가 미국 웹사이트도 생기고 점차 들어오고 있는 추세입니다..근데 현재 미국 드럭 스토어(CVS, Brooks)에 입점되어 있는 곳은 열 군데도 안 되어서 주로 인터넷 구매가 이루어지고 있지요..
그런데 이 미국 인터넷 사이트들의 가격이 다 다르고 대부분 뻥튀기라 거의 백화점 브랜드 수준으로 책정이 되어 있습니다..
저는 해외 배송을 해주는 영국 사이트를 우연히 찾아 주문을 했는데요..
전반적으로 가격이 보통 드럭 제품들(로레알,올레이등)보다 약간 비싼 정도록 책정이 되어 있어 배송료 다 해도 미국 인터넷 사이트에서 구매했을 금액의 70% 정도더군요...
미국 드럭 정식 판매 가격도 이정도라면 모를까 더 비싸게 팔린다면 그냥 백화점 브랜드 제품을 사는 것이 나을 거 같아요.
온천수 화장품이 아니면 안된다는 분들이라면 모를까요..^^;
진한 화장은 잘 안지워져요.
guest(danielle) (2002-08-06 00:00:00)
메이크 업 제거와 세안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제품 입니다.
가격은 정확히 기억 안나지만 비쉬니까 그렇게 높은 가격은 아니었겠죠? 용량은 125ml.
파란색 튜브에 들어 있구요 향기는 독하진 않지만 좀 있군요.
제 비위엔 거슬리지 않네요. 전 크리스챤 디올풍의 향기는 좋아하지 않거든요. 좀 진하잖아요^^;
거품이 그리 잘 나진 않지만 짜증 날 정도는 아니었구요 물만 적당히 섞어서 비벼주신다면(?) 세수 하기에 적당할 정도의 거품은 납니다.
전 진한 화장은 하지 않고 겨울엔 파운데이션을 가끔 사용 하기도 하지만 보통은 그저 기초 화장 위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안바를때도 많음-,-) 그 위에 파우더로 기름기만 눌러주거든요.
그래서 진한 화장도 잘 지워지는지 그건 모르겠지만 저 정도로 가벼운 화장만 하시는 분이라면 (저 화장 가볍게 하는거 맞죠?) 이 제품만 있어도 메이컵 제거와 세안을 동시에 끝낼수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마스카라와 아이 라인은 이거 하나로는 도저히 안되니까 참고 하세요.
사용감은 평범해요. 좀 부드러운것 같기도 하구요...
화장품에 민감한 편이 아니라 이거 쓴 이후에 뭐 어떻게 달라지거나 하진 않았어요. 하지만 가격도 적당하고 사용감도 무난 하니까 다음에 또 살지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