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용 뉴트로지나 핸드크림?

  winnie   (2002-08-09 00:00:00)

슬슬...날씨가 선선해지니 바디로션을 재정비할때이죠. 요즘의 바디로션들은 흡수와 발림성은 매우 뛰어나지만 그만큼 보습력이 떨어지는것같은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바디 '크림' 으로 도전을 해보았죠. 처음 이 크림을 발랐을땐 제가 바디클렌저를 크림으로 착각하고 바른것이 아닌가 깜짝 놀랐습니다. 진한 크림이 전혀 흡수가 되지 않고 피부위에서 허옇게 둥둥 밀려다녔기때문이지요. 한참을 흡수시킬려고 마사지를 하고...겨우겨우...흡수가 되는듯 하더군요...전 그때 이와 매우 유사한 사용감을 기억해냈습니다. 바로 핸드크림의 제왕..뉴트로지나였죠... Only a dab needed...라는 헤드카피의... 많은 양을 바르면 손에서 겉돌기만 하지만..아주 적은 양을 바르면 피부표면을 매끈하게 코팅시키듯하여 보습력이 만땅인... 그래서 저도 이와 같이 다시한번 발라보았습니다. 예전에 '아이구.내 건조한 바디' 하면서 퍽퍽..헤프게 쓰던 스타일에서 아주 조금씩 부분부분 바른 후 그것을 매끈하게 펴는 방식으로 말이죠. 그랬더니 얇게얇게 투명한 느낌으로 펴발라지더니 매우 강력한 보습막을 만들어내더군요. 피부표면이 약간 쫀득~ 한 느낌이 들긴 하지만 저와같은 악건성바디를 가지신분들은 오히려 선호하실 정도이지요. 겨울에 엄청 바디로션을 발랐는데 30분도 안되어 맹숭맹숭해지는 허탈함..아실분들은 다 아실테니까요. 보습력은 꽤 오래가는 편입니다. 그리 많은 양이 아님에도 헤프지 않아 꽤 오래쓸 수 있다는 장점도 있구요. 향은 사실 그다지 상큼한 느낌은 아닙니다. 여러가지 아로마가 섞여 화장품 스럽지는 않지만 좀 진한 향기가 있구요. 전반적인 블룸향중에서는 좀 무겁다라는 느낌입니다. 뻑뻑한 타입인 만큼 퍼짐성은 그리 좋지 않습니다. 신속히 스며드는 산뜻함보다는..피부위에 뭔가 남는듯한 사용감을 선호하시는분들에게 적합하리라 봅니다.

  질감은 좀 뻑뻑하지만 보습력은 좋아요

  guest(yukinong1)   (2004-02-15 01:26:10)

쭉 짜면 된 크림 질감의 하얀 크림이 나옵니다. 크림 치고도 된 질감이라 팔다리에다 문질문질하면 약간 뻑뻑한 느낌이 들면서 발립니다. 질감이 되어서 그런지 팔다리가 순간적으로 하얗게 되는군요-_-;;; 하지만 2~3분 기다리면 알아서 흡수되어서 반질반질한 피부를 선사합니다^^ 보습력이 아주 좋은 듯 보통 바디로션을 바를 떄보다 훨씬 촉촉한 느낌입니다. 비교적 반들거리지만 다 흡수되면 끈적이거나 지나치게 기름이 번질대지는 않습니다. 향은 그냥.. 은은했던 것 같습니다.. 화장품틱한 향은 아니었는데 그다지 기억에 남는 향도 아니었습니다. 저는 바디가 보통 건성정도이기 때문에 겨울에도 팔다리에만 보통 바디로션 정도만 발라주면 거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까지 뛰어난 보습력이 굳이 필요하지는 않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더구나 지금이 겨울이라 그렇지 여름에는 참 거슬리는 사용감일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한번 몸에 발라준 후로는 손에만 발랐습니다. 손은 극건성이라 웬만한 핸드크림은 바른지도 모를 정도인데 촉촉한게 좋더군요^^ 저는 핸드크림용으로 더 만족했던 제품입니다. 뻑뻑한 질감이 좀 그렇지만 우수한 보습력을 자랑하므로.. 분명히 비쌀테니 알아서 별 한개 제하고 제 몸에는 너무 뛰어난 보습력이므로 한개 더 빼서.. 별 셋 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