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 어두은 베이지색이죠. 일반적 33호나 그보다 약간 더 짙은 정도. 살짝 붉은기가 나타는 색상이라 태닝된 얼굴이라면 모를까...보통은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새이딩 용으로 사용하여도 목과의 경계로 다소 어색할 듯 싶습니다.
약간 날씬한 스틱형타입이고 오일프리 이네요. 하지만 요즘엔 건성용 화운데이션도 오일프리가 나오다시피 이 제품도 바르면 약간의 번들거림은 나타납니다.
아주 기름지거나 무겁게 느껴지는것은 아니라 건성피부라면 편안한 사용감으로 무난히 버틸 수 있는 정도라 할지라도 금새 피지를 뿜어내는 지성에게는 무리이고, 게다가 화운데이션이 스스로 세팅이 되지 않아 손으로 만지면 화운데이션이 죽~ 하고 묻어나지요. 따라서 파우더는 필수적으로 따라가야합니다.
커버력은 정말 다양하게 조절할 수 있지요. 스틱을 볼에 두어번 직직 그어 펴바르느냐, 스틱으로 볼을 거의 다 매꾼 다음에 스폰지로 블렌딩만 하느냐...가벼움에서 풀 커버력까지, 일반적으론 중간정도의 커버력이라고 보면 됩니다. 몇번 반복적으로 그으면 눈밑 다크써클이나 잡티는 무난히 가려지지만 파우더를 칠 한 후 갈라지면서 화장이 두껍게 된 티가 날 때가 종종 있습니다.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은 피부표면이 참 깨끗해보인다는 것입니다. 꼼꼼히 칠하지 않더라도 이마의 거칠은 각질도, 볼의 넓어진 모공도 깔끔하게 덧입혀져 매끈한 피부로 보인다는 것이죠. 게다가 SPF 15 라는 자외선 차단지수도 만족스럽구요. 그래서 아침의 스피드 메이크업시 유용하게 사용을 하였습니다. ^ ^
자차 & 컨실러 & 화데의 역할을 동시에 하는 제품을 원하시는 중성~중건성 피부에 적합한 제품인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