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버츠비의 레몬크림을 구입하고 싶었지만 여건이 안되서 액티브 크림의
트러블교환에서 금액 맞출 때 구입한 것중 하나입니다.
튜브 자체가 튼튼하고 안에 내용물이 꽉 차있어서 흐믓했습니다.
튜브용기는 보통 아랫쪽이 비어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건 끝까지 다 차있거든요.
가격은 한국에이본에서 만원이고 흰색의 크림으로 레몬같은 향긋한 향이 엷게
나는게 기분이 좋아요.
큐티클쪽에 짜서 슬슬 발라주면 금방 스며드는 편으로 손톱이 번쩍번쩍 윤기가
흐르는데 손이라도 씻을라치면 없어지긴 합니다.
전 원래 큐티클이 얇고 거의 없는 손이라 손톱보호를 위한 목적으로 구입했죠.
손톱역시 매우 얇고 약해서 조금만 길게 기르거나 손톱을 자주 지우거나 하면
곧 건조해지면서 세로로 줄이 생기고 끝이 갈라지거나 찢어지는 상태가 되거든요.
처음 사용할때의 손톱상태도 그런 상황이었는데 아침저녁으로 꾸준히 사용했지만
호전의 기미가 보이질 않아 실망했었습니다.
사실 전 손톱주변이 건조해서 여기저기 잘 일어나는데 거기엔 그리 큰 효과가
없더군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나아지는게 슬슬 보이기 시작하는게 언제부터인지
세로줄도 많이 없어지고 윤기도 보이기 시작하는겁니다.
지금은 리무버로 매니큐어를 지운 후 이걸 발라주면서 적어도 하루 이틀은
손톱을 쉬게하고 있습니다.
확실히 리무버로 지우기만 했을 때보다 건조와 세로줄 현상이 덜 나타나네요.
손톱의 단단함도 많이 나아졌구요.
계속 사용하면 지긋지긋한 건조와 갈라짐의 걱정에서 벗어나리란 생각입니다.
시간은 걸려도 꾸준히 관리하면 나아지긴하는데 바른다고 마술처럼 바로
회복되는건 아니기때문에 되도록 이미 손상된 손톱보다는 양호한 상태에서
손상을 예방하는 용도로 사용이 좋습니다.
손톱도 한번 나빠지니 새로 자라나도 계속 손상되는군요.
뭐든지 좋을 때 관리하는게 최고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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