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속눈썹이 길고 자연 C 컬형태라 대부분의 아이래시 컬러와 잘 맞았고 지금까지 화장품 가게에서 파는 1500 원짜리 컬러부터 마스카라사면 따라오는 공짜 컬러까지 아무 문제없이 잘 써왔는데...이 제품에서 피를 보게 되었네요. 일단 디자인은 예쁩니다. 대부분의 컬러가 손가락을 끼워 깔짝깔짝 해야하는 가위형인데 비해 이건 우아하게 손가락을 올려서 살콤살콤 압을 주게 되어있죠. 그리고 실제로 이 탄성도 꽤 좋아 아주 속눈썹을 집는 압의 컨트롤도 손가락끝의 힘으로 쉽게 이루어집니다.
그런데 좀처럼 속눈썹 뿌리까지 집히지 않습니다. 중간에서 90도로 꽉 꺾여버려 완전 속눈썹 무지 짧은사람이 억지로 컬러로 컬 넣으려다 꺽인꼴이 되었습니다. 좀 더 뿌리까지 집어넣어 컬을 해야겠다..라고 억지로 쑤셔넣다 오, 마이, 갓...눈의 양쪽 피부 와방 씹혔습니다. -_ㅠ... 도대체 디자인을 누가한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자신없으면 케빈어코인처럼 일본에서 젤 좋은 컬러 수입해서 이름박아 팔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