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피토메르 아셉트 클렌징 로션을 사려고 했는데(진정기능이 있다는 말에 반해서;; 제가 수딩,카밍이란 말 보면 맘이녹아요ㅠㅠ) 아셉트는 위니님이 이젠 판매 안하신다고 하셔서 뭘 살까 하고 고르고 고르다가 이걸로 주문했어요. 산지는 꽤 됐는데 인제 후기올리네요;;;;
이걸 산 한여름에는 거품내서 세안하기 귀찮을때나 써서 그다지 감흥을 느끼지 못했는데 요새 들어서 급 만족중인 클렌져에요. 환절기에 접어들면서 건조한 계절로 바뀌어서 그런건지 얼굴이 예전처럼 급 다시 땡기기 시작해서 집에있는 크림으로도 약간의 부족함을 느낄정도로 좀 건조했는데 이걸로 세안해주니 그전보다 건조함을 덜 느끼네요(아침에 일어나면 얼굴이 징그럽게 땡겨서 고생많이했거든요 지금은 이걸로도 조금 부족하지만 9~10월쯤은 이걸로도 충분했었어요)
수딩이라는 이름때문인지 향은 예전에 후기올린 퍼포즈 로션처럼 약간의 화학스러운 냄새가나요(이것도 가까이서 킁킁대야 좀 나는 정도라서 거의 그냥 향이 안난다고 봐도 될듯) 제형은 묽은 로션제형에 퍼짐성이 좋아요. 헹굼성도 좋아서 손에 물뭍혀서 굴리면서 지우지않고 그냥 푸파푸파 물만 끼얹어줘도 쉽게 헹궈져요. 헹군후에 얼굴에 리치한 클렌징로션들 특유의 빠득한 막이 남지도 않구요. 세정력도 좋아서 미샤 워터프루프 선크림도 약간 꼼꼼하게 마사지해주면 쉽게 제거되서 편해요 (집에있는 젤클렌져들은 세정력이 그리 높지않아서 2 ~3번정도는 씻어줘야해요) 메이크업류도 잘지워지지만 아이라이너는 약간 남는편이에요. 이건 진정기능은 없어요.
그냥 자극이없는 클렌징로션이라고 봐야할듯 노멀라이징 후기 올리신 분 후기대로 굳이 수딩을 고집할 필요성은 없을듯싶어요 (무향을 선호하시는분이거나 저처럼 수딩이라는 말보면 마음이 녹는분들 제외..) 원했던 약간이나마의 진정효과가없어서 조금 실망했지만 다른부분은 꽤 만족해서 별은 많이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