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각질관리와 무엇보다 클렌징시 피부화장을 완벽하게 지우고 싶어서 구입하게 됐습니다. 미국 클래릭소닉과 이제품을 두고 무~지하게 고민하다가 A/S문제와 220V의 문제로 국내제품인 미미안을 구입하게 됐습니다. 검색해서 찾아보면 체험후기들이 많은데 전 돈주고 구입했습니다!(강조강조!)
일단 이제품을 구입하던 시기가 날이 서서히 더워지면서 피지분비도 활발해지고 그래서 지속력이 강한 컬러스테이를 쓸때 였습니다. 클렌징시 징글징글한 컬러스테이는 제 모공 사이사이에 파운데이션 찌꺼기가 끼어 있게 만들었고 물리적 각질제거시 조절하기 힘들어서 무리하게 되면 어김없이 트러블이 발생하는 악순환의 반복이였습니다. 그리고 블랙헤드도요 ㅠㅠ
그러던차에 손이 아닌 기계의 힘을 빌려보자 싶었고 그때 마침 다른곳에서 클래릭소닉 후기들이 심심치 않게 올라와서 눈여겨 보고 있었습니다. 근데 덜컥 지르기엔 가격도 그렇고(20만원대)무엇보다 A/S의 문제가 걸렸습니다. 정식으로 국내에 판매되는 제품이 아니라 구매대행으로 구입해야 하는 제품이기에 A/S가 어려울거 같더라구요. 그냥 단순히 소비되는 제품이 아닌 기계류라 이게 무척이나 신경 쓰이더군요. 며칠을 고민하고 검색하다 미미안이란 제품을 찾게 됐습니다. 국내 중소기업에서 만든 제품인데 딱 클래릭소닉 카피본 같더만요. 물론 클래릭소닉을 만져보진 못했습니다만 페이스메이커 동영상방에서 봤던 그 크기나 모양이 꽤나 흡사했습니다. 그래서 이왕 살거 가격대도 비슷한거 국내제품으로 사자 하는 맘으로 샀지요. 일단 중국에서 만든게 아닌 국내에서 만든것이라는 점도 구매할때 혹~한 부분입니다. 롯데닷컴에서 할인행사해서 19만원대로 구입했습니다.
생각보다 크기는 좀 크며 진동도 느껴지고 지~잉 하는 소리도 있습니다. 무게감도 있지만 사용시간이 1분이라 무리가 될 정도는 아닙니다. 색은 두가지 인데 (연두색과 연보라색)전 연보라색 구입했습니다. 브러쉬는 헤드에 끼우는 타입이고 구입시 박스안에 민감성용/일반용 각각 1개씩 브러쉬가 들어 있고 휴대용 파우치와 충전대와 휴대용브러쉬캡이 들어있습니다. 충전대가 좀 특이한데 클래릭소닉의 경우 스텐드 형식으로 단순한 반면(거치대 같죠)이제품은 둥그런 형태로 본체를 눕히는 형태입니다. 브러쉬가 젖은 상태인데 둥그런 충전대에 브러쉬가 닿는 부분이 구멍이 나있고 그아래 바가 달려 있어서 브러쉬가 닿으면 2시간 동안 히터가 작동되서 브러쉬가 자동 건조 됩니다. 구입시 처음엔 무조건 20시간 충전해서 사용해야 하고 충전시 가운데 불빛이 번쩍 번쩍 하는데 이게 좀 에러 입니다. 밤에 불꺼놓으면 저 혼자 번쩍 번쩍 하거든요. 충전 완료 될때 까지 그럽니다;; 충전이 완료되면 본체밖에 있는 파워레벨 세칸에 불이 다 들어오고 띠리릭~소리와 함께 충전 완료가 됩니다.
파워는 3단계(약/중/강)로 조절 가능하며 총 사용시간은 1분으로 되어 있으며 따로 세팅은 안됩니다. 각각 이마/양볼/코.턱 순으로 시간이 1분안에 15초씩 사용하게 나뉘어져 있으며 사용시 삐빅~하며 순간순간 잠시 멈추고 다시 시작됩니다. 15초,15초,30초..이렇게 순간순간 멈춰서 이동할 수 있게 총 1분안에 세안이 끝나게 세팅되어 있습니다. 전 주로 민감성브러쉬로 제일 낮은 파워로 설정해두고 썼습니다.
클렌징 오일류나 효소세안제와는 사용목적이 잘 안맞고 평소 클렌징력이 낮았지만 자극이 없던 제품류를 쓰면 효과를 봅니다. 전 주로 손등 테스트를 많이 해보고 직접 얼굴에 썼는데 브러쉬로 진동해서 회전하며 클렌징하는 거라 강력한 세정력의 제품이 아니여도 웬만한건 다 지워졌습니다. 예를 들어 손등에 더블웨어 컨실러+컬러스테이 파데+컬러스테이 펜슬 아이라이너를 묻혀놓고 단독 사용시 어림도 없는 뮤라드 클렌징제품을 써서 미미안으로 세정한 결과 완벽하게 다 지워졌습니다. 이 징글징글한 놈들도 단독 사용시 어림도 없는 클렌징제품을 미미안으로 쓰면 다 지워지더군요. 그러니 막강 세정력의 클렌징 제품을 쓰면 세안뒤 어마어마한 건조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실제로도 그랬구요.
근 한달을 매일 썼으며 쓸때 느낀건 절대 힘줘서 뻑뻑 문지르지 말것! 자체 진동과 브러쉬가 회전 되기 때문에 따로 힘주서 브러쉬로 밀듯이 쓸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가끔 힘이 남아돌아서 욕심낼때가 있는데 그럼 어김없이 피부가 자극 받아요. 그러니 세안제에 거품 충분히 내고 브러쉬에 세안제 조금 덜어서 묻히고 물 묻혀서 맛사지 하듯 슬슬 피부위에 대고 이동시키면 됩니다. 그냥 쭉쭉 밀어 쓰면 수세미로 밀어쓰는 듯한 자극만 느끼고 클렌징도 제대로 안됩니다. 세안후 콧등이 아주 맨질맨질해지고 피부위로 튀어나와 있는 블랙헤드도 정리됩니다. T존 관리엔 확실히 유용합니다만 U존이 건조하다면 U존 클렌징 시간은 좀 짧게 잡으시는게 세안후 건조함을 덜 느끼게 되는거 같습니다. (그래서 15초안에 양볼을 다 해야 해서 처음엔 좀 헤맸습니다) 확실히 각질제거가 되는 제품이라 그런지 세안뒤 건조함이 느껴지니 보습을 충분히 해줘야 했어요. 최근엔 매일 쓰진 않고 2~3일에 한번씩 써줍니다. 딥클렌징용 으로요~
제가 이제품으로 제일 효과 봤을땐 라섹 수술후 눈 주위를 피해 세안을 해야 했을때 였습니다. 수술할때 날이 무척이나 더웠는데 제대로 세안을 못해 각질도 쌓이고 그로 인한 피부염까지 생겨 피부가 말이 아니였을 때였습니다. 수술후 일주일뒤 비누 세안이 가능할때 미미안으로 눈주위만 피해서 위(T존)아래(U존)로 나누워 미미안으로 세안했는데 근 사흘안에 웬만한 각질은 전부 제거 했습니다. 그로 인해 피부회복도 평소보다 좀 더 빨리 됐구요. 손으로 세안했을때 좀 오버해서 클렌징할 때가 많았는데 1분안에 끝내게 제품이 세팅되어 있어서 클렌징 시간도 줄어들고 괜찮았습니다.
본체 자체가 방수가 되서 브러쉬 씻고 본체 충전시 말리면 되서 편하기도 했구요. 브러쉬의 경우 수명이 보통 3개월이나 심하게 오염되지 않음 6개월까지 써도 된다고 했고 브러쉬도 따로 판매한다고 하더라구요. 다만 중소기업이라 그런건지 아직 제대로 판매처가 자리잡지 않았고(홈 안에 쇼핑몰이 없음) 홍보가 부족하며 자잘한 단점들이 있습니다.
간단히 요약하자면 [장점] 1.A/S가 가능하며 히터기능이 있어 브러쉬 건조가 된다. 2.세정력이 약한 클렌저로도 완벽한 클렌징이 된다. 3.평소 세안후에도 모공에 파운데이션 찌꺼기가 끼는 피부나 각질이 쉽게 쌓이는 피부에 효과적이다. 4.1분안에 클렌징이 끝나서 오버 클렌징 하지 않음. 5.본체가 방수가 됨
[단점] 1.충전대는 방수가 안됨(그래서 욕실에 두면 안되고 실내에 둬야함) 2.충전시 번쩍번쩍하는 불빛과 히터는 자동 2시간으로 세팅되어 있어서 조절이 힘듬 3.1분으로 자동 세팅 되어 있고 그안에서 다시 세팅이 안됨.(15초 30초 등등 자기 맘대로 세팅 할 수 없음) 4.가격이 좀..(20만원대로 섣부르게 지르기 힘듬) 5.충분한 각질제거와 클렌징이 되나 오버 사용하면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음.(이건 쓰기 나름)
나름 열심히 쓴다고 썼지만 부족한점이 많은데 더 궁금한 분들은 검색해서 체험후기 보시는것도 좋을거 같아요. 그분들은 사진도 잘찍어서 후기 올리셨더라구요. 글로만 풀어내니 다소 이해하기 힘드실텐데 도움 됐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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