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상이 묽은편인데 축축하진 않습니다; 즉슨..속눈썹에 얇게 발려 컬을 한 속눈썹에 무게감을 주지는 않지만 매우 빨리 건조-세팅이 되어 번지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워터프루프가 요즘엔 필름타입이 많이 나오지만 이건 필름타입은 아니고 물에 강하다..정도로 해석하면 될듯합니다. 폼클에는 잘 녹고..꼼꼼히 제거하지 않으면 눈밑에 좀 묻어남긴 하지만 마무리 토너로 정돈하면 깔끔히 제거됩니다.
단점이라면 액상이 빨리 건조되다보니 제품자체의 액상이 빨리 마르는 느낌입니다. 오픈한지 한달이 채 되지 않았는데 거의 매마름으로 나타나네요.
또한 컬의 세팅은 빠르고 날렵하지만 렝쓰닝, 볼륨은 약합니다. 이 제품이 볼륨익스프레스라인에 있는것은 소비자들으로하여금 볼륨도 좋고 컬도 잘된다는 인상을 줄 수 있는데..그렇기에는 볼륨감은 많이 부족합니다.
딱 너구리방지용으로 좋습니다.
[깔끔한 컬이 오래도록 유지되는 마스카라]
guest(crumb) (2009-06-10 11:29:33)
사실 어떤 마스카라든 무난하게 사용하는 편입니다. 속눈썹을 뷰러로 바짝 세운 다음 슥슥 골고루 발라주면 웬만한 마스카라나 다 만족할만한 결과를 보여줬거든요. 속눈썹이 선천적으로(?)위를 향해 있고 쌍커풀이 짙은 분들은 더 편하겠죠 아마? 전 쌍커풀이 없고 속눈썹에 힘도 없는 편이라 뷰러가 꼭 필요합니다. 뷰러를 쓰지 않고 마스카라를 하면 금세 밑으로 쳐져서 눈밑에 다 묻어나요. 1시간 안에 너구리 됩니다. 근데 뷰러로 세우고 바르면 퇴근할 때까지는 말짱하지요 :)
이 제품도 뷰러로 바짝 세우고 충분히 발라주면 눈밑 번짐도 별로 없으며 또렷한 인상을 만들어 줍니다. 가격대도 무지 저렴하죠. 인터넷에서 육칠천원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이 제품 전에 에스티로더 마그나스코픽 맥시멈 볼륨 마스카라를 썼는데, 가격은 1/5 수준이지만 딱히 못한 점도 없습니다. 오히려 더 낫게 느껴지기도 해요. 승리의 메이블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