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구름우유와 라일락 우유를 샀습니다. 파스텔계열 색상이구요. 구름우유에는 미세한 쉬머가 들어있습니다. 파스텔계열은 너무 묽게 발리면 선이 생기고 바르기 힘든데, 이 제품들은 굉장히 두텁게 발려요. 1코트 바르는것이 다른 네일에나멜 2코트 수준.(손톱색을 다 가려줍니다.) 이 위에 한코트 더 덧바르면 선도 싹 사라지고 매끈한 손톱 완성됩니다. 발림성이 정말 정말 좋아요. 양도 매우 적당하고 가격도 딱입니다.
다만 매장에서 테스트 하는 제품들을 봤을때 오래 두면 아주 꿀처럼 변하는것 같더라구요. 꿀 되기 전에 싹싹 다 다를수 있을것 같긴 합니다만.. 덧붙여 라일락 우유는 연보라색이긴 한데 조금 어두운 연보라입니다.
GR605 V.V.I.P
guest(살구) (2009-07-16 17:03:43)
다른 분들이 쓰신 쁘띠달링 네일즈 리뷰를 보고 반가워서 써봅니다. 저가브랜드 매니큐어들을 이것저것 써봤지만 지금까지 제일 만족한 제품이거든요. [색상] 제가 즐겨 쓰는 색상은 GR605 V.V.I.P 그린입니다. 약간 진한 민트그린인데, 초록색 수채물감과 흰색 물감을 1:1로 섞으면 나옴직한 선명한 파스텔톤입니다. 올 봄부터 제가 즐겨찾는 의류쇼핑몰 모델들이 약속이나 한 듯 손톱발톱에 이 색상을 바르더라구요. 오프라인 매장에 갔더니 품절이라서 한 번 헛걸음한 후에야 손에 넣었습니다. 약간 노란 톤인 제 피부를 화사하게 해주는 예쁜 녹색입니다. 이 외에도 다양하고 예쁜 색상이 많아서 선택의 폭이 넓어요. [질감] 얇게 발리는 느낌이 좋습니다. 덧바를 때도 무거운 느낌이나 떡짐이 덜합니다. [발색] 한 번 정도 발라도 색상이 선명하게 나옵니다. 보통 펄 없는 파스텔톤 매니큐어는 윤기가 좀 적어서 탑코트가 필수인데, 이 제품은 자체광택(?)이 괜찮네요. 탑코트 없이 발라도 예쁩니다. [가격/용량] 가격은 1000원인데 TTL 10% 할인하면 900원입니다. 7ml라는 적은 용량이 저에게는 오히려 장점이에요. 매니큐어를 이것저것 변덕 부려가며 바르는 편이라 한 통을 반 이상 쓰는 일이 없거든요. [용기] 디자인은 작고 귀여워서 좋습니다. 다만 뚜껑과 붓대가 분리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제가 쓰는 쁘띠달링네일즈 3개 중 2개가 이렇네요.
용기불량 때문에 별 반 개 뺐지만, 앞으로 저가 매니큐어를 구입할 때 제일 먼저 찾을 제품입니다. 특히 이 VIP girl 파스텔톤 시리즈는 단종되지 않았으면 해요.
비비드한 색을 좋아한다면 추천.
guest(datura) (2009-06-30 14:15:31)
pp903 라일락우유
여러 색을 테스트해 보고 사게 되었는데요. 일단 발색과 발림성이 좋습니다. 솔의 길이나 두께는 평범한 편인데, 액상 자체가 너무 뻑뻑하지도 묽지도 않아, 저가 화장품 메니큐어 중에는 최고의 발색인 것 같아요(한 번 발라도 손톱 색이 보이지 않을 정도입니다). 마르는 속도도 조금 빠른 편이고요. 또 지금 바른 지 4일째 되었는데, 자주 쓰는 오른손 첫째 둘째 손가락 끝부분이 약간 떼어져 나갔을 뿐 지속력도 좋아요.
이 컬러는 채도가 낮은 연보라 정도고요. 그런데 색감 자체가 아주 고급스럽거나, 특이하진 않고 어찌보면 평이한 색이예요(가격이 워낙 저렴하니...) 이 색은 어찌보면 손이 좀 검게 보이는 컬러이긴 해요. 하지만 페인트처럼 선명한 색감은 마음에 듭니다.
다른 색상들도 테스트해 보았는데 짧은 손톱에, 펄감 없고 비비드한 컬러를 좋아하면 마음에 드실 것 같아요. 네일 컬러는 대체로 질리기 쉬워 부담 없는 적은 용량&깜찍한 용기에도 점수를 주고 싶네요^^
오오...괜찮네요.
guest(sunshinew) (2009-03-26 09:33:03)
봄을 맞아 연두색 매니큐어가 사고싶어졌어요. 그런데 평소 핑크나 화이트정도가 보통.. 빨강이나 남색은 즐겨하지만 노랑,초록색 계열은 한번도 해보지 않았거든요. 후회없게 저가 매니큐어를 사보자! 하고 동네 저가샵들을 돌아다녀봤습니다. 전 불투명한 연두색을 사는게 목적이었는데 결국은 에뛰드하우스에서 사게 되었네요.
이니스프리, 페이스샵, 아리따움을 가봤는데 제가 찾던 색보단 연한 연두색밖에 없었거든요. 하는수없이 마지막으로 에뛰드하우스에 갔는데 거긴 연두색이 아닌 진한 초록색...그야말로 초록색입니다. 이건 봄이 아닌 여름의 색이에요-ㅁ- 어떤색인고 하니... 크리니크에서 즐겨쓰는 옥색을 톤업했다고나 할까-.- 옆에 완전 연두 초 연두색이 있긴 했지만 바르니 번쩍번쩍 형광연두색으로 빛이 나더군요. 연두색만으로는 예쁘긴했지만 너무 부끄러워서 그냥 초록색을 사들고 왔어요.
어제 집에 돌아와 발랐는데 오오...괜찮네요. 천원, 이천원짜리 매니큐어를 사본게 뷰티크레딧, 페이스샵, 옛날 미샤(몇년 전-_-;;) 이렇게 있었는데 게중 가장 나은듯하네요. 색이야 워낙 튀어서 제외하면 일단 가장 빨리 흡수되요. 제가 바르는데 서툴러서 오른쪽 바르면 왼쪽 번지고 그럴때가 있는데, 이건 워낙 빨리 말라서 그럴일도 거의 없네요. 진작 에뛰드거 사볼걸..! 이란 생각이 들정도로 품질은 대만족이었어요. 옆에 3천원짜리도 있고 했는데 제가 산건 천원짜리였거든요. 3천원짜리는 어떤지 궁금하네요.
단점은 좀 묽다는거에요. 같은 회사 제품내에서도 펄이 있는 제품과 색에 따라 제각각인 부분인데 제가 산 개구리색-_-;;은 불투명한 단색이라 그런지 좀 묽어서 색 조절이 어렵더라구요. 뭐 워낙 색이 독특해서 걍 슥 발라도 엄청 튀기는 합니다. 어쨌건 묽은게 아쉬울뿐 천원이라는 가격에 비하면 대만족이죠! 엄마는 구박하지만 그래도 천원으로 봄을 느끼렵니다:)
후기 업데이트
봄에 후기를 남기고 나서 수정합니다.
그때는 한개를 구입했었는데, 지금 그 이후 네개를 더 구입했어요. 젤 처음에 샀던 초록색은 후배에게 주고 지금은 첵잇핑크,핫핑크,핑크에이드,새틴그레이 이렇게 다섯개째 사용하고 있는데요. 이거 완벽합니다-_-!
천원짜리 매니큐어의 왕좌에 올려놓는데 조금도 거리낄게 없네요. 이전에 저가 매니큐어중에 페이스샵이 발림성이나 굳기/색상등 종합적인 면에서 최고라고 생각했는데 에뛰드하우스 쁘띠달링네일즈가 단연코 1위입니다. 최고 강점은 발림성이에요. 베이스코트가 필요없다는 점을 가장 큰 장점으로 쳐주고 싶어요. 반드시 베이스코트가 있어야 색상이 표현되는 네일 폴리쉬(ex. 미샤의 연한 색상류) 들을 가지고 있는터라 이런 점이 더욱 부각됩니다. 탑코트를 굳이 필요로 하지않아도 반짝반짝 꽤 오래 지속되고요. 손톱에 착 붙는 느낌이 너무 좋습니다.
핫핑크나 새틴그레이같은 경우는 한번 발라줘도 색상이 표현되는데 비해 핑크에이드나 첵잇핑크등 조금 연한 색상은 두번 발라줘야 색상이 표현되고, 굉장히 묽은데 빨리 굳는편이라 바르는데 별 어려움도 없고요. 색상군만 다양하면 정말 종류별로 구비해놓고 싶을 정도로 완벽해요. 저가 네일 폴리쉬는 미샤, 스킨푸드, 뷰티크레딧, 더페이스샵등 꽤 여러브랜드에서 열댓개 사보았는데, 이보다 좋은 제품을 찾을수 없을듯하네요!
eternity53님 댓글
저도 동감해요. 에뛰드하우스가 저가 화장품 브랜드중에 네일은 제일 괜찮은거 같아요. 반면 병이 귀여운 스킨푸드의 밀크 시리즈는...정말 발림성도 별로고 색도 별로고.. 병디자인 귀엽게 해놨긴한데 그래서 뚜껑의 그립감이 너무 안좋아서 바르기도 힘들어요;
반면 에뛰드는 솔도 풍부하고 도톰하면서도 고르게 발려서 뭉치지도 않고 좋더라구요. 그리고 왠만하면 1번 바르면 되는게 강점인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