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수분팩

  guest(datura)   (2009-04-17 14:21:08)

건성에 가까운 중복합 피부로, 딱히 심한 건성은 아니지만 외출시 가끔 피부 당김을 느끼곤 하는 정도예요. 사실 귀차니즘+저렴이 팩에 대한 불신(효과가 얼마나 되겠어?&트러블 가능성) 때문에 이런 류의 시트팩을 그닥 선호하는 편은 아닌데, 페수에서의 평이 좋아 써 보게 되었어요. 일단 시트 모양은 정말 맘에 듭니다. 이렇게 이마, 눈 밑, 코, 구렛나루 부분, 턱 끝까지 완벽하게 붙는 시트는, 제가 써 본 것 중엔 처음입니다(이상하게 많은 시트팩들이 한 끝이 맞으면 다른 어느 부위가 땡기거나 완전히 밀착되지 않아, '내 얼굴이 이렇게 큰가/어디 한 데 사이즈가 이상한가'하는 의구심을 갖게 하죠^^;;) 사용감은 좋은 편입니다. 그런데 에센스가 조금 더 적셔져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남는 양이 꽤 많아, 사용하는 내내 계속 팩한 위에 덧발라 줬거든요. 시트 재질이 다른 시트와는 달리 순면처럼 보들보들해요. 일부 부직포(?)류의 시트는 얼굴이 간질간질하는 것이 있는데, 이 제품은 그런 현상이 없었어요. 그런데 가장 중요할 보습 기능은 생각했던 것보단 평범합니다. 자기 전에 했는데, 다음 날 아침까지 촉촉함은 전 못 느꼈고요. '그냥 크게 당기진 않네...'정도? 피부결이 나아졌다/나아져 보인다거나, 안색이 밝아졌다거나 하는 현상도 거의 없었습니다. 아마 피부가 많이 건조한 분이 화장 전에 하면, 화장이 뜨지 않고 촉촉해 보일 것 같아요. 하지만 제겐 딱히 큰 메리트는 없네요. 그냥 기분 전환 용으로 사용해야겠습니다.

  수분의 힘!!!!!!!

  guest(claraoha)   (2009-03-23 16:30:52)

저렴한 시트마스크팩을 매일매일 하는게 좋다는 글을 보고 이것저것을 쓰다가 정착했어요. 이제품 쓰기전에 미샤,이니스프리,뷰티크레딧에서 몇십장씩 사다놓고 매일 쓰긴했는데 그냥 그런갑다..의 수준이었어요. 그래도 안하는거보다는 낳겠지 생각하며 쓰던차에 오색황토시트팩이 좋다는 후기를 보고서 홈쇼핑사이트에서 질러버렸어요. 쿠폰쓰고 8만5천원정도에 체험분까지해서 133장이니까 개당 6백얼마꼴..매일매일써도 4개월 넘게 쓰니까 괜찮은 가격이죠. 젤타입의 에센스가 뭍어있는데 그 젤타입이 피부에 닿으면 물처럼 바뀌어요. 에센스양은 적당해요.  근데 20장 넘게 써봤는데 공통점이 에센스가 한쪽면에는 충분히 뭍어있고 다른 한쪽면에는 잘 안뭍어있어서 봉투안에 남은 양을 손으로 꺼내서 다시 발라줘야 한다는 거죠. 그런면에서 다음번엔 하유미마스크팩같은 타입을 사볼까도 생각해봤지만 홈쇼핑방송을 보니 갯수가 몇개 안되더라구요. 저렴한대신 이점은 감수하려구요. 시트팩 재단은 여태써본 시트팩과는 조금 달랐어요. 제가 써본 시트팩틀은 눈 부분이 너무 뻥 뚤려있어서 눈가에는 시트팩이 닿지도 않았는데 오색황토시트는 눈부분이 작게 뚤려있어서 이마 끝에 딱 맞추면 눈 눈썹까지 가려지고 눈 바로 밑까지.. 눈밑을 완전히 덮어요. 전 이마가 보통~좁은편이라고 할 수 있고 눈썹에서 눈 사이,, 그니까 눈두덩이도 좁은편이라서 저에게는 딱 맞는데.. 이마넓고 눈두덩이 긴분들은 불편할수도 있을듯해요. 길이가 긴편이라서 턱끝에서도 길이가 남고 양옆도 넓어요. 전반적으로 다른 시트팩보다는 커요. 왕지성피부에서 지금은 수분부족 지성피부로 바뀌었고 눈밑에 잔주름이 몇년전부터 생겼었는데 올겨울부터는 파운데이션이 껴서 눈가에는 파운데이션바르기도 힘들정도 였는데.. 이 마스크팩을 쓰면 다음날 저녁까지 피부가 수분에 뿔어(?)있어서 그런가 잔주름이 보이긴하지만 파운데이션이 껴서 못봐줄 정도는 아니구요. 시험삼에 2틀에 한번 사용해봤더니 잔주름이 물에 뿔어있는 현상은 이튿날에는 없었어요. 수분의힘은 딱 하루가는듯... 모공도 약간은 촘촘해보이는데 비타민C를 썼을때만큼 촘촘해보이는 정도는 아니구요. 매일매일하는게 어떻게보면 귀찮긴한데 15분 투자에 수분의 힘을 느낄 수 있으니 아직까지는 열심히 쓰고 있어요. 에센스가 한쪽면에는 부실하게 발라져있는 문제만 없으면 별다섯개 수준인데 그것땜에 별반개 뺐어요.

   시트팩중 가장 좋아요

  guest(gpdnjsl6)   (2009-03-02 15:14:59)

시트팩을 자주 새용해야 하는 피부타입임에도 왠만한 제품은 죄다 수분공급이 되는게 아니라 겉에서 번들번들 하게 맴도는 역할에 뾰루지가 꼭 따라 붙어서 포기하고 있던 중 모카페에서 후기가 좋길래 별기대없이 구입해본 제품입니다. 결과적으론 제가 여지껏 사용한 시트팩중 가장 좋아요. 저가 시트팩들(미샤,이니스프리,아리따움,루크같은 회사들것 등등..) 은 모조리 섭렵했는데 평이 좋은 아리따움 같은 경우에도 저에게는 유분이 번들대는 결과만을 낳더군요ㅠ_ㅜ제 피부가 좀 요상한 편이라 로션이나 크림타입의 불투명한 색상 보습제는 죄다 가렵고 아무리 치덕치덕 발라도 번들대기만 할뿐 촉촉하다는 느낌을 못받아요.(유일하게 모이스쳐리포솜에센스는 괜찮았지만 요건 가격이...) 젤타입도 에피큐렌알로에/포렐수분겔 둘다 겉에 막을 남기면서 속은 바짝 말라버리고 .. 밀라도피즈아쥴렌/포렐이리테이션  요 두제품도 부푼기대를 안고 써봤지만 실패.. 도통 어떤 이유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죄다 아무런 수분효과를 못주고 번들대기만하고 다음날 뾰루지 생기고 간혹 간지러운 제품들도 있고.. 발미수딩마스크 위에 찬 녹차 우린물을 화장솜에 적셔서 올려놓는 방법이 얼굴도 화사해지고 수분감도 촉촉하게 되는 유일한 방법이였어요. (요방법은 귀차니즘 만땅인 저에겐 자주 하기엔 너무 귀찮은 사용법ㅠ_ㅠ) 요 마스크도 생긴건 특별하진 않아요. 묽은 젤타입이 시트에 적셔저 있는데 시트는 면시트입니다. 저가시트팩에서 많이보이는 부직포 시트는 따갑던데 요건 그런점이 없어요 아리따움이랑 이니스프리에서 나오는 셀룰로스로 만들었다는 시트랑 비슷한 사용감입니다. 시트재단도 지금까지 써본것 중에선 얼굴 모양에 맞게 가장 잘 재단되어 있어요. 성분도 물을 황토지장수를 쓴것 외엔 특별한게 없고요. 약15분뒤에 떼어내는데 (이때도 시트는 촉촉한 상태) 아주 촉촉하고 민감할때 해주면 진정효과도 좋은편 이예요(아무래도 수딩마스크보다는 덜하지만..) 그리고 시트팩 특유의 일시적 브라이트닝도 타 팩들보다 좋았어요. 기존 시트팩들에 별 불만 없으신 경우엔 이팩도 그저 그럴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드는제품이지만 제게는 요것만이 사용가능한 제품이라 저처럼 기존에 시트팩들 안맞았다! 하시는 분들은 사용해보시면 만족하실것 같아요. 어떨지 몰라 10개들이 셋트 하나만 구매했는데 앞으로 대용량으로 구입해서 꾸준히 사용할생각입니다^^ 홈쇼핑 방송 날짜에 맞춰 대용량으로 구매하면 개당 가격이 800~900원 정도 된다고 하니 가격도 저렴해서 아낌없이 별 만점 날립니다~

cielo11님 댓글

저도 요새 이거 쓰는데 만족하면서 쓰고 있습니다. 뒷날까지도 촉촉한 피부의 느낌이 좋아서요~암튼 요즘 피부 관리는 한달에 두어번  피부과 스케일링 + 황토팩 + 이 마스크팩으로만 하고 있는데 피부 좋다는 소리 종종 듣는다죠..^^;

dana님 댓글

후기가 너무너무 반갑네요. 제가 딱 님 표현하신 것 같은 그런 피부거든요. 보습제 맞는 것 찾기가 너무 힘들었어요. 유분은 여전히 넘쳐나는데 속은 버쩍버쩍 말라가는. 가벼운 보습제를 사용하면 너무 건조하고, 조금만 리치한 것을 쓰면 가려움과 뾰루지도 나타나구요. 각질 관리가 잘 되지 않아서 인것 같기도 한데, 각질관리도 좀 까다로운 피부여서요. 그나마 저도 목욕(샤워로는 부족해요;) 후 시트팩이 가장 보습 잘 되는 방법이어서, 요즘은 매일 아침마다 보습제 대신 시트팩을 붙이는데, 네, 참 그것도 내 피부에 참 좋다 싶은 건 없더군요. 말씀해주신 제품이 저한테도 잘 맞을지 모르겠지만, 비슷한 피부 고민 가지신 분 만나니 반갑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