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짝 형광빛을 띄는 환타색입니다. 스트레스 받을 때 저가 로드샵에서 하나씩 집어드는 걸로 해소하곤 했는데, 요 놈 생각보다 괜찮네요. 일단 색 자체가 예뻐요. 좀 유치한 색상이긴 한데 발랐을 때 다들 입술색이 뭐냐고 물었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튀지는 않고, 적당히 입술색과 어우러져서 오렌지 코랄빛이 됩니다.
글로시한 타입인데 고르게 발색이 되는 편은 아니고 살짝 뭉치는 감은 있습니다. 그치만 입술 각질이 벗겨진다거나 하는 일 없이 나름 촉촉하더랍니다.
저렴한 가격에 기분전환하기 좋은 립스틱입니다.
밀키피치, 코코베이지
guest(datura) (2011-11-26 16:41:17)
일단 가장 큰 장점은 입술색을 잘 덮어주는 겁니다. 누드톤을 참 좋아하는데, 입술이 붉어 컨실러를 바르지 않는 이상 이런 색은 발색이 안돼 거의 포기했거든요. 그런데 컨실러 안 발라줘도 원 입술색을 거의 덮어주고, 밀키한 오렌지/베이지톤으로 발색됩니다. 노티나거나 너무 스모키에 부합한 누드톤도 아니고 뷰티 화보에서 누드 메이크업 컨셉일 때 하는 자연스러운 색상이 나와요. 물론 저처럼 입술색이 강하면 완벽한 피치/베이지는 아니고 둘 다 약간은 핑크기가 도는 색으로 발색됩니다. 하지만 MAC 립스틱 이후로 이런 발색은 처음이라, 감동했습니다.(게다가 맥보다 가격은 착한데 각질도 덜 일어나요(!)
각질이 덜 일어난다고는 하지만 입술 상태에 따라 많이 갈리고...작은 가루뭉침+요플레 현상은 있어요. 글로시 타입이라지만 그리 글로시하진 않고 글로시와 매트의 중간 제형입니다. 입술이 갑갑하고 당기고 불편하진 않지만, 바르기 전 유리아쥬같은 립밤은 필수고요. 맥처럼 완벽히 두텁게 커버되듯 발리는 건 아니라, 위에 투명립글을 덧바르면 약간 녹아 원 입술색이 나오는 현상은 있어요.
하지만 색상이 무척 마음에 들어, 립스틱 잘 안쓰는 사람임에도 즐겨 쓰고 있습니다. 가격 대비 좋은 제품이예요.
코코베이지
guest(rhkd47) (2009-02-23 15:21:02)
여러 화장품 까페에서 인기가 많은 제품이에요. 누드톤의 립스틱인데 다른 사람들이 발색샷을 올려놓은 걸 보고 사야겠다고 벼르다가 명동가던 날 매장에서 발라보고 바로 구입했습니다. 베이지색과 갈색 핑크색이 섞인 듯한 색을 하고 있구요. 누드톤을 띠지만 혈색을 확 죽이거나 하지 않고 자연스럽고 예뻐요. 보통 이런 계역 색상은 스모키에는 잘 어울리지만 보통의 메이크업에는 아파보인다거나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건 그런 거 없이 맨 얼굴에 발라도 어색하지 않습니다. 스모키메이크업에도 괜찮고 그냥바르면 청순한 느낌(?)입니다.
쓸수록 맘에 드네요. 글로시해서 촉촉한 편으로 각질을 부각하지도 않구요. 가격도 6000원대로 저렴한 편이구요. 요즘 계속 애용중입니다. 역시 인기있는 제품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는 걸 깨닫게 해주는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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