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쉬에서 나온 남성용 라인입니다. 일단 일반적으로 남성과 여성의 가장 큰 차이점을 두는 것은 피지분비인데요, 꼭 그렇지만은 않더라도 일.반.적.으.로 여성보다는 남성의 피지분비가 더 활발하다고 하죠. 그런 점에서는 제 피부도 남성입니다. ㅡㅡ; 너무 활발하다는 것이 문제죠.
비쉬 제품이므로 기본적으로 Water가 아닌 Aqua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즉, 온천수를 의미하죠. 사용하자마자 당연하다듯이 느껴지는 강한 향! 남성용 화장품은 다들 왜 그렇게 공격적인 향을 사용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정작 남성들도 향이 너무 강해서 부담스럽다는 평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혹은 아예 익숙해저버렸거나..) 계속 남성용 화장품은 향이 상당히 공격적이네요. 보통 초기 향뿐만 아니라 잔향또 상당히 오래 지속되는 점이 있는데 반해서 이번에 사용한 비쉬 옴므 하이드레이팅 플루이드는 그래도 잔향은 그래도 덜 공격적인 편이네요.
사용하자마자 매트하겠거니... 라고 생각은했지만 정말 초 절정 매트의 끝을 보여줍니다. 엄청나게 매트매트매트!!!!!! 피부에 바르자마자 빛의 속도로 엄청나게 매트해집니다. 뭐 시간이 걸리고 할게 없더라구요. 순간 "헉, 이렇게 매트한테 요즘같은 환절기에 어떻게 사용하지?" 싶었습니다.
이런 건조한 계절에 왜 하필 매트하다고 자랑하는 제품을 썼냐면요, 건조하지만 제 피부는 늘 피지분비가 활발하답니다. 수분은 부족해도 늘 유분은 넘쳐나서 고민하던 끝에 사용하게 되었거든요. 피지분비를 잡아주고 제품 설명에 나와있는 것처럼 수분감을 지속시켜줄 수 있지않을까...
실제 사용해보니, 순간 사용감은 상당히 매트해서 놀랐지만 시간이 지나니 예상외로 약간 피부가 편안해지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더군다나 늘 유분에 시달리다가 별다른 유분감없이 편안해지는 느낌이 좀 놀라긴 했습니다. 아주 리치하다거나, 수분감이 피부에서 느껴진다거나 하는 점은 전혀없습니다. 하지만 유분 컨트롤은 정말 대박으로 좋네요.여름에 사용하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대박으로 유분컨트롤이 좋고, 매트하므로 요즘같은 계절에는 크리즈들이 생깁니다. 수분감이 느껴진다거나 하는 점은 전혀 없으므로 당연한 결과이기도 합니다.
초반 사용감은 수분감이 느껴지지만 시간이 지나면 바로 실링할 수 있게끔 실리콘 성분이 들어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상당히 매트한 사용감에도 불구하고 예상외의 건조감으로 인한 피부의 불편한 감이 좀 사라지더라구요. 부들부들해지는 실리콘 특유의 느낌이 있어요. 세안하고나서 바로 사용하시면 완전 촉촉함과 더불어 건조감에서 해방시켜주는 것은 아니구요,적당히 매트하면서도 건조감으로부터 약간 탈출 시켜줍니다. 물론... 직접적으로 느껴지는 수분 실링감은 없습니다. ㅡㅡ;
당연한 얘기지만 건성, 중선 단순한 지성피부는 절대 사절!!!! 저같이 악지성이신분은 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