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샤의 피아노 섀도우예요. 피아노같이 단계로 층을 내서 있는데, 케이스도 그렇고 보기에 참 이쁩니다. 그러나. 미샤 섀도우들의 최대 단점은 가루날림이 심하다는 거예요. 피아노 섀도우뿐만 아니라, 다른 섀도우들도 가루날림이 심한 편이라고 하더라구요. 이 제품도 그랬습니다. 사용한지 얼마안돼서 케이스 곳곳에 섀도우 가루들이 날려있더라구요. (아래사진 참조) 물론 지속력이 나쁜 편은 아니었습니다. 눈 두덩이에 바른다거나 스모키로 사용해도 발색력, 지속력은 나쁘진 않았으나, 사용하는 케이스에는 가루들이 천지예요.
게다가 피아노 섀도의 치명적인 단점!!! 잘 깨진다는 점이예요. 이 제품이 구운 제품이 아니다보니 그런가봅니다.(혼자 생각해보는 중) 아래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베이지 색 부분이 파였죠? 제가 판거 아니예요. 자세히 보시면 깨진 흔적인데요, 제가 이 제품을 평소에 bag에 들고다녔냐? 그건 아니예요. 그럼 왜 저렇게 됐냐하면... 스머지 팁으로 섀도 바를려고 문지르다가 푹.. 하고 들어가더니 깨지더라구요. ㅡㅡ; 몇몇 분들은 들고다니다가 깨지신 분들도 계시다고 하더라구요. 암튼 이런 사용감에 있어서는 아쉬운 점이 많네요.
색상은 예쁩니다. 그리고 밀착력도 좋은 편이구요, 발색도 예뻐서 스모키를 하거나, 혹은 청순 메이크업을 하기에 정말 좋습니다. 아이보리는 베이스깔기에 좋습니다. 눈두덩이를 일정한 톤으로 맞춰주기보다는 쉬머링 베이스를 깔기에 딱 좋더라구요. 그리고 네이비와 그레이는 정말 꿍짝이 잘 맞아서 예뻐요. ^^ 그냥 그레이만 사용해도 충분히 스모키가 완성되지만 그레이 위에 네이비를 발라주면 겉돌지 않으면서도 짙은 푸른색의 느낌이 납니다.
약간 특이하다 싶은 것은 에메랄드였어요. 에메랄드만 펄이 없거든요. 그래서 약간 동떨어진 느낌이 드는 듯 한데요 특히나 펄이 없다보니 에메랄드 사용감은 파스텔과 흡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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