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해 소금에 각종 오일을 섞어본 형태지요. 가장 강하게 나는 건 민트향이구요. 소금 알갱이가 좀 커서 걱정을 했는데 그건 기우에 불과했어요. 바디 클렌저로 몸을 가볍게 씻어낸 다음에 손바닥에 조금 덜어내어서 살살 문질러주면 소금이 몸의 열로 인해 녹아들면서 자극없이 부드럽게 각질제거가 됩니다. 문지르는 동안에는 각종 에센셜 오일이 손놀림을 부드럽게 해줘서 자연스럽게 마사지 효과도 생기구요.
오일이 묻어나지 않게 수건으로 가볍게 누르듯 물기를 제거해보면 오일막으로 인해 놀랄만큼 매끈하고 촉촉해져 있어요. 바디용 각질제거제를 사용하고나서 바디 오일을 발랐을때보다 훨씬 좋더군요. 각질제거와 보습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대번에 느낄수가 있었어요. 그 위에 바디로션을 발라주면 보습력은 배가 되구요. 끈적임없이 하루종일 촉촉함과 매끄러움이 유지가 되지요.
하지만 이렇게 좋은 효과만큼 치러야할 대가도 만만치가 않았습니다. 조금이라도 스친 상처에 솔트럽이 닿으면 거의 고문당하는 느낌이 들 정도로 쓰라리고 아파요. 그리고 떨어진 오일로 인해 욕실바닥에 미끄덩해져서 웬만하면 넘어집니다. 목욕한 후 바닥청소는 필수가 되더군요. 이런점 때문에 게으른 저는 사용이 꺼려지기도 했어요. ㅡ.ㅡ;
최근에 바디샵, 비오템, 아덴 등에서 오리진스와 비슷한 솔트럽제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는데 각기 다른 향들을 가지고 있어서 한번쯤은 구입을 해보고 싶어요.
친구가 보내준 선물인데 지금까지 아껴가며 잘 쓰고 있죠.
첨 제품을 쓸때 화~한 향에 한 번, 시원해지는 느낌에 또 한 번 놀랐는데...이제는 즐기고 있죠.
사실 위니님 view를 보기 전까지 마른 피부에 사용하는지 몰랐어요.
지금까진 샤워 끝내고 마사지하고 씻어내는 식으로 사용했는데... 그래도 좋았어요.
전 각질제거를 위해 이걸 쓰지는 않아요.
민트가 주는 시원함(한참 더울때 정말 좋죠^^)과 오일성분 때문에 따로 바디로션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는데 점수를 주고싶어요.
하지만... 이 무거운 용기는..... 떠서 쓰는것도 편리함과는 좀 거리가 있죠.
또 금속 부분이 물이 닿으니까 벗겨지면서 보기에 좋진 않아요.
전 많이 신경 안쓰는 편이지만 이런거 진짜 싫어 하시는 분에겐 감점 요소가 되겠네요.
상쾌함과 촉촉함의 이중효과
guest(bomgom) (2004-04-30 00:02:00)
오일과 소금이 같이 들어 있어서 비벼서 쓰는 재미있는 제품입니다. 따로 바디로션을 바를 필요없이 목욕이나 샤워을 하면 상쾌한 기분과 함께 오일의 윤기와 촉촉함이 남아서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는것같습니다.
저는 이 제품을 매일 쓰지는 않고 (너무 아까워서 ^^) 가끔 피로가 쌓여서 족욕을 하거나 편하게 릴렉싱하고 싶을때 사용하는데 마른 몸에 이 제품을 문지르듯이 발라주면 열을 발산하는 듯한 느낌과 함께 각질이 제거됨을 느낄수 있습니다.
용기가 좀 무겁고 사용할때 마다 일일히 손으로 퍼야 되는 불편함이 있지만 나름대로의 멋과 맛이 있는 제품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고대의 귀족들이 이런 제품을 쓰지 않았을지..하는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제품인것같습니다.스푼이 들어있으면 더 정확히 용량을 파악해서 헤프게 쓰지 않을텐데..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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