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로 받은 미니 용량을 사용하고 있는데요..흰색 불투명한 bottle에 들어있고 CK답게 매우 심플합니다. 전 CK1같은 시원한 향일까~기대하면서 뿌렸는데 의외로 그 반대입니다.살짝 파우더리하고 향긋해요.
기존에 지방시의 into the blue와 알마니 엘르를 합해놓은 듯해요. 알마니의 파우더리함에 지방시의 플로럴 향을 섞었다고 하면 될라나요. 특색있는 향이라기 보다는 편안하게 니트 걸쳐입고서 뿌릴 수 있는 향인 듯 합니다.
공주풍이 아니라면 정장에도 어느정도는 무난할 것 같구요. 좋아하는 향들의 조합이기는 한데 이것 자체가 엄청난 매력이 있는 것 같지는 않구요. 다만 into the blue 향수가 지속력이 3초라는 점, 겨울에는 뿌리기 좀 에러라는 걸 감안할 때 into the blue의 겨울버전으로 적합할 것 같기도 합니다 ^^ 향이 똑같지는 않지만 살짝 비슷한 부분이 있어서 연상이 되거든요..DK 캐쉬미어가 얼핏 생각나는 향이기도 하구요.
제 돈을 주고는 살지 좀 의문이지만 받아놓고 썩히는 향수에는 안들 것 같네요. 누가 준다는 전제하에 별 네개 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