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두가지 종류가 나오는데, 미백 주름개선인가하는 것을 사용했어요, 좀더 가벼운 질감이고요.
수분보유력 매우 좋습니다. 촉촉하고, 마르지않고 계~속 끈적입니다. 끈적이는 질감이 큰 단점일수도 있어요, 머리카락도 자꾸 붙고요.
향은 매우 가벼운 플로랄 정도라서 거의 신경쓰이지 않는 정도라 좋습니다. 핑크색의 투명한 크림이고, 유분감은 별로 없어요. 팟에 들었는데, 별로 위생적이지 않아서 면봉으로 떠서 씁니다. 질감이 크림치고 묽어서 헤퍼요.
피부상태가 크게 개선되는 것은 아니지만, 피부가 건조할 때 일단 바르면 빠르게 건조한게 해소가 되고요, 물론 바르고 있는 동안만이긴 하지만요. 면포를 유발하지도 않았어요.
특별히 좋은 점은 이게 피부를 계속 축축한 상태로 적셔놓다시피 하다보니까 피부가 말랑말랑한상태가 되는 것이 좋습니다. 면포를 짜거나 할때 피부가 좀 말랑거리고 탄력있어졌고, 피지도 덜 굳는 느낌이에요.(피부를 누르면 피지가 딴딴하게 느껴지기보다 기름이 배어나오는 경향이있고요..저는 수분부족 '왕'지성이라 피지는 피할수 없는 숙명이거든요 ㅠ.ㅠ)
재구매의사는 100%이고 쟁여버릴까 생각도 들어요. 단점은 끈적거린다는 것과, 용기가 위생적이지 않다 정도이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해서 완전 좋아요.
비슷한 느낌의 제품으로는, 미샤의 미사?였던가 한방라인에서 에센스(끈적임을 좀 남긴다는 점에서 비슷함), 미샤의 한방수면팩 이 비슷했어요. 미샤 쪽이 더 많이 가벼웠던것 같고요. 이 제품이 좀더 수분공급되는 느낌이 더 충실해요..
대 만족
guest(옥봉이) (2007-11-26 10:25:36)
올 가을은 유독 피부가 당겨서 구입한 제품입니다.
악지성이라서 떙긴다는 단어 자체를 못느끼며 산지 29년... 피부속부터 조여오며 피부 곳곳이 비늘처럼 반들거리는게 어찌나 불안하며 서럽던지요 ㅠㅠㅠㅠ 정말 이제 늙는구나 생각하니;;
전에 사용하던 수분크림은 에뛰드하우스의 리뉴얼전의 '모이스트풀크림'(중복합성용)과 크리니크의 '모이스춰써지'입니다.
먼저 에뛰드제품은 수분감은 좋은데 금방 사라져요. 제 피부는 유분이 유분이 필요해~~라고 외치죠. 크리니크 제품도 비슷하구요 아침에 바르면 색조제품이 밀릴까바 쫌 걱정도 되죠.
봄,여름엔 두 제품 모두 잘 썼는데 올 가을엔 부족했어요.
리뉴얼된 에뛰드의 수분크림은 일단 가격이 많이 올랐구요 (13000원이에요. 그 전 제품은 7000원인가 9000원인가 그랬어요) 미백+주름개선용이라며 알부틴과 아데노신이 들어있네요. 전 기획세트 안의 앙증맞은 필릴젤에 맘이 동해서 구입했습니다..ㅡㅡ;; 사실은 리뉴얼전 건성용 수분크림을 사려고했는데(히알루론산15%인가 그래서..) 리뉴얼되면서 그 전의 수분크림은 모두 단종된듯해요. 이젠 수분크림은 이거 하나네요.
아이쿠.. 주절주절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 후기를 오랜만에 쓰다보니 좋아서..헤헤..
결론부터 말하면 좋습니다!! 제가 필요로하는 것과 가장 가까워요. 위에서 언급한 두제품과 비교하자면 말이죠.
일단 수분이 빨리 날아가지 않아요. 수분만을 강조한 크림들은 바르면 촉촉한데 급날아가서 피부표면은 뻔득뻔득해지고 속은 조이고 하는데 이 녀석은 촉촉함이(물이 채워진듯한) 오래가요. 거기다가 오전에 발라도 화장이 밀리지 않아요~ ^0^
워낙 장기간 지성이였던터라 모든 제품이 개기름방지쪽으로 맞춰저있는터라 느닷없는 건성화에 당황하며 화장품을 죄다 바꿔야하나..돈도 없는데~~ 울부짖었던 저에게 말 그대로 오아시스같은 제품입니다. 아직 일주일정도 밖에 사용해보지는 않았지만요;;
미백이나 주름개선이나 이런건 처음부터 인식도 안했고 지금은 기대도 없으므로 이것에 대한 결과는 생략합니당~ 알부틴이나 아데노신이나 얼마나 들었겠냐마는(많이들었다면 분명 패키지에 몇%니 몇mg이니 명시를 했겠죠) 그래도 뭐 없는 것 보다는 좋지 않겠습니까. 울 어머니께서 '주름개선'을 수분크림에서도 발견하시고 매우 눈독을 들이고 계십니다. 허허
어이없이 올라버린 가격이 괘씸하기는 하지만 우리에겐 레인보우데이가 있지 않습니까!! 거기다가 요즘은 네이트닷컴쪽에서 프린세스데이용 40%할인쿠폰을 팔더라구요. 단돈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