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냐 이 허접한 알갱이는..

  빛   (2007-09-11 11:05:35)

아침에 에너지를 불어넣어준다는..믿지는 않지만 향기라도 남다를줄 알았죠. 왠걸. 같은 라인의 포밍 클렌저와 똑같습니다. 제형이나 거의 모든 면에서 그렇다면 새로이 추가된 듯한 파란 비즈의 역할은? 쭉 짜내어 문지르다 보면 비즈는 대략 6~7개? 많아야 10개정도가 돌아다닙니다. 작고 동그란 비즈라서 자극은 절대 없는데 대체 이 역할이 뭔지 모르겠습니다. 처음엔 비즈가 녹으면서 상쾌한 향이나 시원함을 선사하는 등의 일을 할 줄 알았는데, 녹지도 않고 그냥 얼굴에서 귀찮게 굴러만 다니다가 끝납니다. 스크럽 기능은 없습니다. 뭐 비즈가 많이라도 있어야 콧등에서 문질러 보기라도 하죠. 부드러운 거품과 가벼운 메이크업 정도는 깨끗이 씻어내는 부분은 괜찮지만 그렇다면 수 년전에 나온 포밍 클렌져와 다를바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