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매출 1위의 여성용 향수, 쁘아종은 화렌 하이트, 듄과 마찬가지로 크리스챤 디올의 회장인 모리스 로져의 상상력에서 만들어진 새로운 개념의 향수이다. 쁘와종은 그 이름처럼 도발적이고 대범하고 감각적인 향수이다. '명석하고 회의적이며, 진지한, 그러나 경우에 따라 오만한 요부와도 같은 혹은 거역할 수 없는 유혹과도 같은 여성'의 이미지가 담겨 있다. 쁘와종은 '올해의 향수상'에서 뉴욕 향수재단의 오스카상에 이르기까지 세계 향수 관련 모든 상을 석권하기도 하였다. 쁘와종은 80년대 후반에서 90년대를 관통하는 새로운 여성상으로 등장한 이중적이며 도전적인 그리고 여성스러우면서도 진취적이고 성취욕이 강한 이미지의 표상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