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선 확실한 $3 정도에 구입가능한 초저가 브랜드이지만..한국에서는 개당 만원이 훌쩍 넘는 가격에 언제나 구입을 망설이게 하죠. 그런데 얼마전 한 소셜커머스에서 3개 세트를 무료배송 9900 원에 팔아서 get!
써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투명하고 찐득한 겔을 피부에 펴발라 마른다음에 띄어내는 것인데 20여년전만 하더라도 국내 화장품 팩의 50% 이상은 다 필오프마스크였죠...이제는 중저가브랜드에서 겨우 명맥을 유지하는 정도구요. (설화수는 예외;;)
사용의 편리성
젤이 꽤 진합니다. 튜브를 꾸욱 눌러 한덩어리 덜어내어 피부에 바르면 두껍게 발리는 것이 좀 단점이예요. 두껍게 발리는것만큼 건조가 느려지니까요. 게다가 피부표면에 매끈하게 발리기보다 웅글 뭉글하게 되기도 쉽구요. 제품설명서에는 5~10 분후에 제거하라고 하지만 최소 20 분 이상은 기다려야 겨우 표면까지 건조가 됩니다. 그리고 바를때도 알코올향이 매우 진하게 훅! 코와 눈을 좀 자극합니다. ;;
각질제거효과
전 2가지 방법으로 사용하는데 각질이 좀 많다..싶을땐 기초를 최소화하고 (수분젤 정도) 팩을 합니다. 그럼 피부에 좀 더 빠짝! 하고 붙죠. 그리고 뜯어낼때도 약간 아픔이 있지만 뜯어내고 난 뒤의 희열은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죠 . 마스크에 붙어나오는 적나라한 피부각질의 모습 띄어낸 후의 피부는 매끈매끈, 마치 약한 필을 하고 각질이 떨어진 직후같습니다. 이렇게 제품에 각질이 달라붙어 제거되는 각질제거 제품들은 필링젤류도 같은 패밀리라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필링젤은 나름 장시간을 피부위를 러빙을 시키기 때문에 마찰에 예민한 제 피부에는 더 자극적이어서 필오프 팩을 더 선호를 합니다.
보습력
필오프 팩은 그 자체로는 보습력이 없죠. 그러므로 피부보습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유수분이 골고루 함유된 크림등을 베이스로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일차적으로 위의 방법처럼 각질제거목적으로 필오프팩을 한 후로 3일 정도 후에 다시 한번 팩을 합니다. 이때는 크림을 듬뿍 발라주는데 전 각질제거기능이 약하게 들어간 크림을 덧발라줍니다. 그럼 크림의 유수분은 물론 각질제거성분의 침투도 더 깊게 들어가니 1석 2조죠. 필오프 팩을 일주일에 두번이나 하면 자극적이지 않나..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물론 민감한 피부는 피하는 것이 좋구요. 일반적인 튼튼피부라면 큰 무리가 없는게..2차 필오프 마스크시에는 크림이 중간 버퍼역할을 하기때문에 1차때처럼 찌지직~~하고 벗겨지지 않습니다. 사실 크림이 많이 발려져있을수록 마르는 시간이 굉장히 더뎌요. 거의 30분 이상 바르고 난 후 띄어내면 그냥 피부위에 얹었다 떨어지는 것처럼 스르륵 제거가 됩니다. 때로는 피부에 아직까지 눅눅하게 붙어있어 손가락으로 살살 굴려가면서 벗겨내야할때도 있구요. 피부가 약간 얼얼한 느낌은 남아있으니 민감하신 분들이라면 쿨링 &수딩 시트팩정도를 해주셔도 좋겠구요.
그러므로 각질제거 스티커처럼 사용할것인가 아니면 베이스의 침투를 도와주는 비닐막 효과로 사용하실것인가는 적절히 조절하시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다음날 메이크업도 굉장히 잘받구요. 신경써서 메이크업 해야하는 날에 앞서 해보시는 것도 좋을듯 ^^
tip: 떼어낼때 자극을 줄이기 위해선 아래에서 위로 떼어내지 마시고 위에서 아래로 떼어내세요~물론 각질제거효과는 아래에서 위가 더 강합니다~
피부색이 맑아지긴 맑아집니다.
guest(Mellaney) (2005-05-17 12:55:12)
기능은 백포도 추출물과 블루베리가 불순물을 제거하고 얼굴에 혈색을 준다.뭐 그런거에요.( 지치거나 트러블 피부도 활기있게 해준대요) 다른 peel-off에 비해 굉장히 뻑뻑하고 찐득해요.
색은 연한 블루구요 바르면 투명해져요.워낙 뻑뻑해서 펴바를때 힘들더라구요.전 빨리 쓸 생각으로 아주 듬뿍듬뿍 발랐습니다.
20분후에 떼어냈는데 그다지 뗄때 아프진 않았구요(어떤팩은 얼굴 솜털까지 다 뽑히 잖아요) 피부색이 맑아지긴 맑아집니다.단 그날 하루만.
그래도 효과면에선 확실히 Avocado & Oatmeal 보다 난거 같아요.
하지만 가장맘에 들었던건 바로바로 패키지에 써있는 This product not tested on animals.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