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언제나 가장 만만하게 사용하는 립글로스 컬러는 로즈계열입니다. 아일라마스쿠아의 립글로스가 간당간당하게 다떨어지는 시점에서 뭔가 또 새로운게 없나;;하고 세포라를 뒤지다 발견한 컬러지요. 제품사진과도 동일한 컬러입니다.
일단 팩키지 부터 말씀드리면 꽤~큽니다. 손바닥을 펼치면 바닥안에 거의 꽉 찰정도로 큽니다. 뚜껑열면 대각선으로 커팅된 튜브입구로 바르는건데 쫌 잡는 모양새가 어색합니다..아래위로 잡으면 튜브를 누르게 되어 필요이상으로 나오고 새로로 잡으면 각도 컨트롤이 안되고;;;
컬러는 매우 쉬어하면서 글로시합니다. 투명하면서도 차분한 레드, 고급스러운 톤(?);; 입니다. 찐득임 전혀없이 촉촉하게 발려지구요. 여기까지는 설명서와 동일합니다. 하지만 "워터레지스턴트?" 그건 아닌것 같네요 -_- 반질반질매끄러운 질감의 다른 립글로스와 마찬가지로 금방 묻어나고 잘 지워집니다. 그래서 수시로 덧발라야해요. 딱 바른 직후가 제일 예쁜 상태죠;;
게다가 요 반질 촉촉함의 정체는 미네랄 오일인데 산지 두달도 채 안되어 투명한 오일과 안료가 서서히 분리를 합니다. 그래서 내용물을 짤때 색없는 투명한 글로스만 죽~나오기도 하구요. 이걸 흔들수도 없고 속에서 계속 튜브를 누르고 밀고해서 믹싱을 해야만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