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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전부터 모든 화장품,
패션, 심지어는 프라이팬에 이르기까지 명품이란 이름이 붙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초반에는 의류라면 지방시, 샤넬등의 다소 오뜨꾸뛰르 냄새가 나는 고급의상, 화장품이라면 시슬리, 라프레리의 유럽에서온 고가의 제품들에서 출발하는
듯 하였으나...시간이 지나면서.이제는 홈쇼핑채널에서 10만원에 20가지도 넘게 주는 라피네 화장품, 비달사순 마크가 붙은 전기세팅기..심지어는
잡지사면 끼워주는 플라스틱 샌달에도 모두 '명품' 이란 마크가 붙는걸 보면..명품아니면 쇼핑이 불가능할 정도에
이르른듯 합니다.

얼마전 프렌즈를 보니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더군요.
레이첼이 새로산 소파 의자를 자랑하는 장면이었습니다.
레이첼: 완전히 뒤로졎혀지면서 마사지기구가 부착되어있고, 머리부분에 스피커가 있는 의자 어때?
챈들러:(흥분으로 입은 뻐끔거리고 손은 부르르..) 다른 모든 의자는 구닥다리로 만들어버리면서 Sit 매거진에서
"올해의 의자"
로 선정된 바로 그 의자?
레이첼 : (매우 자랑스런 표정) 그래~ 지금 La-Z-Boy E-cliner 3000 이 바로 내방에 있다구~
전 이 장면을 보면서 '아하~ 명품은 바로 이것이구나' 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이 의자를 명품으로 만드는 조건은...
1. 전문 브랜드에서 만들었다. (실제로 레이지보이는 미국내 한 조사에서 코카콜라를 앞서는 브랜드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
2. 타자제품, 그리고 자체 브랜드안에서도 기존의 제품과 비교하여 진보된 제품이다.
3. 제품의 컨셉과 구성이 유니크하다.
4. 전문가들의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
저에게 명품 하나 골라봐~ 라고 한다면 저는 조난당한 바다위에서 둥둥 떠다니는 루이비통의 나무 수트케이스를 떠올립니다.
다시 얘기를 화장품으로 돌리도록 합시다.
화장품 쇼핑몰을 보면 명품브랜드 페이지가 따로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로 외제 화장품을 주르륵 가져다 놓고
팔지요.
화장품 벼룩시장을 보면 '시슬리가 명품인것은 다 아시지요? 시슬리 토너 팔아요' 혹은
' 명품 립스틱
구해요' 등등의 문구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1. 새로운 시도가 필요하다
AHA 를 처음으로 대중적인 화장품으로 만든 에이본의 Anew
2. 전문화가 있어야한다.
비타민 C 에 집중적인 연구를 한 결과로 나온 셀렉스 C 의 하이포텐시 세럼
3. 다양한 카피제품을 양산한 독특한 아이디어
리퀴드 스테인의 붐을 일으킨 베네핏의 베네틴트
4. 전문가와 소비자..모두에게 좋을 평가를 받는 제품력
시세이도 아이래쉬 컬러
5. 과학성이 결합되어야한다.
자외선차단을 통해 눈가의 다크써클및 주름을 방지하는 더말로지카의 토탈아이케어 SPF 15
여러분이 사용하는 제품에는 이러한 사항에 해당되는 제품이 있으신가요?
베네핏의 베네틴트를 '연예인이 사용하고 한국에선 구할 수 없는' 화장품이기 때문에 열광하고 계시지는 않는지요?
30만원짜리 시슬리야를 만들어낸 시슬리이기때문에 시슬리의 모든 제품 (바디샵에서도 구할 수 있는 평범한 투명아이젤) 이 모두
'명품' 이라고 여기시지는 않는지요?
명품은 하나하나의 우수한 제품을 일컷는 말입니다. 단순히 겉치레만 그럴듯한 럭셔리 브랜드와 동일어로 여기는 어리석은 화장품 소비자가 되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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