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적 자외선차단제는 SPF지수가 올라갈 수록 유분감이 더해져 모공을 막을 수도 있어서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하셨습니다. 또한 모공이 막혀 블랙헤드가 생길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화장품 50가지 거짓말- 뒤에 부록에 보면, 징크옥사이드는 모공을 막을 가능성이 피부를 자극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쓰셨습니다.
뭐가 맞는건가요? 전 이마와 코가 상당한 지성이라서 이 부분에 신경이 쓰입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ㅠㅠ
일단 화학적 자외선 차단성분을 "유해성분" 으로 분류하는데에는 그닥 동의하지 않지만...뭐 선호도란건 있을수 있으니...넘어가고..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에서 SPF 지수가 올라갈수록 나타나는 유분감은 물리적 차단성분때문이 아니라 (돌가루가 유분감을 줄리는 없지요) 그 돌가루를 담고있는 베이스 (리퀴드건, 크림이건..) 때문이지요. 돌가루가 그냥 물속에서 녹는게 아니니까요... 그 유분감을 줄이기 위해서 수정액 자차들을 보면 알코올을 함유하고 있는 것들도 있구요...그래도 특유의 발림에 있어서의 오일리한 감은 공통적으로 있는 편입니다.
징크옥사이드는 다양한 용도로 사용됩니다. 자외선 차단기능도 있고, 메이크업에서는 백색안료로도 사용되고 팩등에서는 수딩성분으로도 사용됩니다. 모공을 막는것과 피부자극과는 또 별개의 문제로 봐야하겠구요. 물리적 성분베이스의 자외선 차단제에서 SPF 지수가 높아진다는것은 베이스의 유분감도 높아질수있고 또한 아무래도 돌가루의 함량 4%~20% 이상... 이 높아질수록 피부를 위에서 덮겠죠.
논케미컬 자차로만 PA+++ 가 되려면 최소한 SPF 30~40 이 되어야할테고...돌가루의 함량은 높아질수밖에 없습니다. 덩달아 상승하는 유분감있는 베이스가 자연적으로 워터리지스턴트 역할도 하는데...워터레지스턴트 제품은 물을 막아내기도 하지만 피부의 피지, 땀분비를 방해할 가능성도 있거든요.
이 모든것이 복합적으로 작용할때 기본적으로 징크옥사이드(성분)가 모공을 막을 가능성이 적더라도 물리적 차단성분 함량이 높은 자외선 차단제(제품)는 모공을 막을 가능성이 높아지는거죠. 그런이유로 전 모공이 잘막히는 지성피부라면 물리적차단성분 100% 의 자차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사용감이 보다 산뜻한 화학적 자차성분이 더 적합합니다. 제 책에도 나와있지만 화학적 자외선 차단성분은 "유해" 하지 않습니다. 비록 대부분의 아보벤존 베이스의 자외선 차단제가 제 눈에 불을 지르는것같은 자극을 줄지라도 말이죠.
결국엔 내 피부(or 안구) 에 어떤 성분이 더 "적합" 한지의 차이가 있는것이고 그에 따라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가 화학적 자외선 차단성분에 가려움을 느끼고 눈이 따갑고 한다면 당연히 물리적 자외선 차단성분이 하나의 선택의 이유가 될 수 있겠지만..왕튼튼 지성피부(대부분의 20대 남성피부)가 모공이 막히고 여드름이 날 가능성을 무시하고 "무해한"(?) 논케미컬 자차 (백탁은 어쩌실려고;;;) 를 고집하는것도 제대로된 선택이라 할수는 없겠죠. 100% 논케미컬 자차는 유아&어린이, 박피/레이처 치료환자, 극예민여성등에게 양보하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