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닝의 효과는 어디에???

  jerry   (2002-08-20 00:00:00)

데이용 에센스에 비해서 훨씬 농축이 된 에센스죠. 사용감이나 제형역시 더 무겁구요. 사용감은 데이용 > 나이트용 > 에어리 에멀젼 순으로 가볍다고 보시면 될 겁니다. 나이트용은 데이용의 아하가 빠진 대신 레티놀이 들어있네요. 그런데 성분표의 뒷부분에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어째 심상치가 않군요. 나이트용은 '아,에센스구나' 라고 느낄 만큼 데이용에 비해 리치하다는 느낌이 들어요. 사용감은 좋은 편이죠. 부드럽게 잘 발라지고 적당히 촉촉해지고 향도 진하지 않구요. 그리고 약간의 유분감이 느껴지구요. 그래도 그 유분감이 부담스러울 정도는 아니예요. 여름이라도 약간의 보습의 필요성을 느끼는 제 피부에 적당한 사용감을 지녔다고 할까요. 하지만 좀 헤프게 써지더군요. 데이용은 반도 쓰지 못했는데, 나이트용은 금새 다 사용하게 되었거든요. 자 그럼, 화이트닝 효과를 논하자면... 일부러 데이용을 생략하고 나이트용만 집중적으로 사용해보았지만, 이 제품역시 신통치가 않았어요. 아무리 거울을 들여보아도 화이트닝이 되고 있다는 신호조차 받지 못하겠더라구요. 디올의 비탈민에도 쓰인 비타민 C인 Magnesium Ascorbyl Phosphate이 사용되긴했지만, 결론적으로 저에게는 디올스노우라인의 에센스는 돈낭비가 되어버린 제품이 되고 말았네요.

  너무 매트해요

  guest(breadbag)   (2002-08-03 00:00:00)

저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가 그리도 침이 마르고 마르도록 사랑하려했던; 화이트닝 시리즈입니다. 이번에 제가 토론토에 오기전에 면세점에 들러 디올의 화이트닝 라인이라고 주창하는; 디올 스노우 화이트닝 세트와, 에스티 화이트닝 세트를 드뎌 장만해버렸습니다. 결과는 뭐 역시 나는 바보다 -_- 이선에서... 디올은 Radiance Whitening Lotion 과 Enlightening Whtening Day Essense 을 사면 Whitening Airy Emulsion (나잇용) 과 Aqua Powder Whitening Cleanser 가 샘플로 껴져 있는 셈이었답니다. 샘플이라해도 매우커보여서 그냥 여행용세트인줄 착각. 근데 이곳은 매우 건조합니다. 기본적으로 디올의 스킨케어도 매트하다고 느껴온 차였고 가을 겨울이 다가오긴 하지만 그래도 왕지성만세인 저로선 하도 발린말만 듣다보니 그냥 그러려니 했죠. 근데 이게 무슨일이랩니까. 2주정도 열심히 쓰다보니 얼굴이 홀라당 다 까져버린것입니다! 제가 AHA 를 처음 썼을때도 이정도는 아니었 는데 정말 아무런 행동을 취하지 못할정도로 어처구니없게 얼굴이 까져버린것입니다. 이 디올 에센스 두녀석은 어쩜 에센스라는 이름을 달고도 이다지도 매트한건지 솔직히 부담감이 없진 않았지만, 조여지는 느낌이 그냥 참을만은 했고 또 나이트용 에센스를 바르고나면 얼굴표면이 분커버를 하나 뒤집어 씌운것 마냥 보드랍고 평면화(?) 됩니다. 물론 이 위에 화장을 하라면 -_-; 정말 할말이 없지만.. 그냥 바르고 다닐만은 했었거든요. 향도 가뜩이나 너무 강해 죽겠는데 정말 이다지도속상할수가 있는것인지. 그래도 그나마 가장 마음에 들었던 파우더도 부담가서 디올엔 이제 더이상 손이 가지 않을성 싶습니다. 참고로 전 가루클렌져파우더를 여러가지 써봤지만 향이 좀 진한것 빼고는 그럭저럭 쓸만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저의 훼이보릿 클렌징 파우다는 시세이도 냐츄라르즈 파우다입니다. 디올에 이렇게 디고나서 향있는것들은 죄다 쳐다보지도 않습니다. 정말 웃기지만 사실인걸요. 스킨을 바르기 시작한지 3초만 되도 그때부터 열심히 땡기기 작업하니까요 -_-; 정말 눈꼽만치의 기름기도 허용안하는 디올 화이트닝 식구들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