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슬리아가 나오기전까지 시슬리중 최고가의 제품이었다죠? 밤전용으로 일명 '재생크림' 이라고 하더라구요. 재생크림이라......
사실 '재생'이라는 말과 가격거품을 걷어낸다면 저는 이 크렘 에휘까스가 맘에 든답니다. 크림임에도 불구하고 시슬리의 에센스로션보다 더 유분감을 찾아볼수가 없었어요. 바를때 뻑뻑하고 에스티의 에센스처럼 비단결같은 사용감을 가진 것은 아니지만, 유분감은 적고(오히려 매티파잉 기능이 있느냐 싶을 정도로 매트한 상태가 꽤 오래 지속되죠) 보습력은 더 뛰어납니다. 스키장에서도 요제품하나만으로, 초여름에도 요제품하나으로 해결을 했었으니까요. 촉촉하고 탱탱한 느낌이 들더군요. 탄력을 좋게한다고 하는데, 아마도 이 뛰어난 모이스처라이징 기능때문에 그런 느낌을 들게 하는 듯 하구요.
사실 이런 모이스처라이징 기능말고 제가 발견한 다른 기능들은 없었습니다. 이 가격에 달랑 모이스처라이징이라니... 좀 허탈해지는군요. 아 그리고 주름생성을 방지한다고 하는데, 페수 식구 여러분들은 이제 다 아시죠? 주름생성을 억제하는 건 영양공급이 아니라, 자.외.선.차.단.이라는 것!!!
주근깨가 흐려지는..
guest(jsyou) (2002-09-08 00:00:00)
오늘 뷰티가이드에 이 제품이 올라와있길레..몇마디만 덫붙이고 싶어서 잠시 씁니다. 저는 이 제품을 거의 한 4년 여 써오고 있어요. 최근엔 내 돈주고 산적이 없어서..내가 어떻게 이가격을 주고 샀을까 싶지만...싱글이고..회사다닐때야..멀 못샀겠습니까?
제가 이 제품을 좋아하는 이유는..값은 비싸지만..다른 어떤 제품보다..제가 원하는 기능을 다 하기 때문이죠. 모이스쳐라이징 기능을 잘 하면서..유분감이 없이 보송보송해 지는 것 - 다른 크림들은 다 좋은데..저는 번들해 지는 기름때문에 잘 못쓰겠어요. 저는 건성피부인데도..기름이 남아도는 크림을 쓰면..냅다 머가 나거든요..
오늘 뷰티가이드에 올라간 후기에는 모이스쳐라이징 기능밖에 없다고 하셨는데.. 저는 주근깨가 옅어지는 효과가 있다고..강력 주장하고 싶어요. 저는 주근깨가 심한 편이 아니기 때문에 드라마티컬한 효과다라고 말씀을 드릴순 없지만요. 제 얼굴이 하얗고 타지 않는 피부기 때문에 햇빛에 노출대면서..약간씩 주근깨 같은것들이 있었죠. 지금도 있어요. 그런데..이 크림 바르고 자면..다음날 아침에 눈에 띄게 옅어진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매장 언니도..이것이 얼굴이 하얗게 되는 기능을 한다고..(뭐때문인진 모르겠지만..)
예전처럼 이거구 저거구 좌악 다 시슬리로 도배하지 않지만..이 크림 만큼은 계속 쓰려고 하고 있습니다. 혹시 약간의 주근깨가 걸리시는 분들. (혹시 약발 안받아도..저는 모릅니다만..) 돈 써도 아깝지 않으신 분들은 한 번 시도해 보세요.
덧붙혀..어른들은 시슬리 싫어하시더군요. 제가 거의 열광할때 우리 엄마가 써보시고..기름기가 너무 없어서..땡긴다구..영 싫어하시더라구요. 아무래도..샤샤샥 스며드는 기분은 젊은피부에게 더 좋은듯 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