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극이 좀 있어요

  guest(alexsys)   (2006-03-27 19:11:40)

나이는 20대 후반인데 한번도 아이크림을 제대로 써 본적이 없습니다. 이유는 딱하나. 눈이 좀 예민한 편이라 아이크림을 바르게 되면 눈안에 들어가서 눈물이 줄줄 흐르기 때문이죠. 쉽게 흡수되지 않아서 눈꺼풀위에 찐득찐득하게 겉도는 걸 싫어하기때문이기도 하구요. 보통 리치한 에센스,로션들..- 알메이 리쥬브네이팅 세럼이나 토탈이펙츠, 비오레 우루오이 약산 밀크- 을 이마와 함께 발라주고 끝내곤 했었는데 그치만 올해 겨울은 유난히 건조해서..눈가에 잔주름들이 급격히 보이더군요.. 나름대로 관리를 안한건 아닌듯했는데.. 쉬머섀도우들을 발라줄때마다 보이는 눈꺼풀의 잔주름들은..제 기분을 상하게 하고 말더군요...해서 장만했습니다. 일단..크게 피곤할때만 다크서클이 살짝살짝 심해지는 터라 ..게다가 지성이라 눈꺼풀에도 기름을 한아름 달고 사는터라.특별히 유분감이 있거나 다크서클예방에 도움을 주는 아이크림을 필요하지 않을 것 같아 기본적인 수분공급을 해줄 수 있는 아이크림을 고르다 발견한 제품입니다. 투명하고 군더더기 없는 케이스가 꽤 맘에 듭니다. 물론 위뚜껑이 분리형이라 저같이 화장품을 아무곳에나 놓고 쓰는 사람에게는...일체형이 아닌 아쉬움을 남기네요...- 사실 뚜껑이 어느새 없어져버렸어요... 아마 다쓴 화장품에서 나온 뚜껑이라 생각하고 버린듯..;;; - 한번 힘주어서 제대로 펌프질을 하면 정말 한 3일쓸 양이 한번에 나옵니다. 아이크림을 사용해본 적이 없는 제가 첫날 저런 어처구니 없는 일로-순간적으로 로션이라 착각해서 펌핑을 3번해버렸어요;;- 펌핑한 양의 90% 대충 손에 발라줬다죠..;;; 살짝 펌핑해서 나온 투명한 젤을 눈꺼풀과 눈 아래 골고루 발라줍니다. 시원한 느낌이 들면서 적당히 흡수됩니다. 촉촉함이 제법 오래가기때문에 바쁜 아침 시간에는 사용못할 것같구요. 보습효과가 만족스럽긴 한데.. 저녁에 바르고 아침에 일어나면 눈꼽이 많이 껴있어요. 그리고 눈이 좀 가렵기도 하고요... 자극때문에 별1개 깎습니다. 저같은 아이크림 초보에게 무난한 제품인 것 같네요. 특히나 눈이 그다지 예민하지 않으시다면 더 만족스러울듯... 재구매의사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