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로에요

  guest(riverful)   (2008-06-09 11:35:55)

티트리와 밀크매니아 두 제품을 사용중입니다. 일단 길쭉한 용기에 펌프가 달려있습니다. 해서 이 제품을 깊이가 꽤있는 책상서랍에 넣어 사용하려고 해도 다른 화장품은 다 들어가던데 이 제품만 안들어가더군요.--; 살짝 걸죽하고 반투명빛 제형의 클렌징 젤입니다. 티트리는 옅은 초록색이고 밀크매니아는 뿌연흰빛입니다. (티트리와 우유빛을 연상시키려고 색소를 넣었겠죠?) 티트리 제품은 티트리 향이 나고 밀크매니아는 우유향은 아닌 살짝 따뜻한 느낌의 메슥메슥한 향이 납니다(거슬릴정도는 아니에요) 저는 처음에 이 제품을 단독사용하려했습니다. 하지만 이 제품만으로 세안하고 나면 왠지 오일감이 남아있는거 같아 1차 세안용으로만 사용하게되었습니다.제품을 얼굴에 오랫동안 문질문질하고 있으면 때같이 밀립니다. 각질제거 효과도 있다고 제품설명에 써있던데..처음에는 효과가 있는가보다!라는 생각에 오오옷~하며 흐뭇했습니다.하지만 각질제거 효과 매우 미미했습니다. 이 제품만 사용하고 물세안만하면 매끈매끈한데 2차로 폼클렌징 세안하고 나면 각질효과가 없다는거 알게됩니다.(오일성분이 피부에 남아서 매끈하게하는 효과?) 귀차니즘에 이 제품만 단독사용하려고 구입했지만 클렌징효과도 가격에 비해 좋은거 같지않고 헤픈 사용감에 감점요소 되겠습니다~ 또 이 제품 오일프리라고 하였으나 사용감을 보면 전혀 오일프리 제품같지도 않고 이 제품만으로 세안하고 마무리하면 왠지 뾰류지가 더 기승을 부릴거 같아서 2차 세안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그리고 물로 세안하지 않으면 눈이 매우 시려옵니다.문질문질 하고 있다가 신호가 오면 재빨리 물세안하러 후다닥 욕실로 가야합니다 ㅠㅠ.결과적으로 저의 계획은 실패군요. 이 제품이 여러가지 라인으로 나와있던데 사용감이라던지 효과라던지 전혀 차이점을 못느꼈습니다. 향하고 색만 틀린듯...재구매의사 없습니다.

  싸고 자극없고

  guest(paang)   (2007-06-21 10:42:15)

작년 초겨울, 극도로 건조해진 데가 피부가 접촉성 피부염에 스트레스로 피부가 완전 엉망일 때 구입했던 제품이예요. 너무 민감해져서 폼클렌저로 세수할 때도 따끔거렸을 정도였거든요. 폼클대신 아침에 사용할 수 있는 저렴한 워셔블 클렌징 로션을 찾다가 별생각없이(피부가 엉망인데도 별생각없이;;) 구입하게 된 제품입니다. 두께감이 느껴지는 젤타입이라 핸들링 할 때 피부에 자극이 없어 좋습니다만, 절대로 워셔블은 아니예요. 물로만 씻어내면 미끄덩 미끄덩 제품이 잔뜩 남은 기분이 듭니다. 파운데이션과 컨실러로 화장한 날은 클렌징 효과가 좀 불안하기도 하구요. 향도 조금 강한 것이 좀 거슬립니다만, 기분나쁜 향은 아니예요. 그리 좋을 것도 나쁠 것도 좋을 것도 없는 무난한 제품입니다. 재구입의사는 없지만, 싸고 자극없고...친구가 이거 사겠다고 하면 말리진 않겠어요. ㅎㅎ

  무난한 워셔블 클린징 젤

  guest(bella98)   (2006-09-19 16:40:24)

우유향을 좋아해서 구입했던 제품이에요. 클렌징젤을 써보고 싶기도 했고;; 워셔블 클렌징젤이라 궁금해서 사봤는데, 여름에 사용해서 그런지 무난한 느낌이었어요. 길쭉한 플라스틱 펌프용기에 들어 있구요. 짜보면 유백색의 뚝뚝 흐르는 젤이 나옵니다. 향은 오일섞인 분유향입니다. 달달한 우유향인데 기름냄새가 섞여있어서 좀 미묘하죠; 얼굴에 문질문질해서 물로 씻어내면 미끄덩하게 마무리되구요. 전 미끄덩한 마무리는 별로 안 좋아해서 폼으로 한 번 더 씻어줬어요. 그래도 티슈오프해줘야 하는 제품보다는 확실히 덜 무겁습니다. 잔여물없이 잘 지워지는 편이구요. 애초에 화장을 선크림-파우더-블러셔-립밤 정도만 하는지라 풀메이크업때는 어떨지 잘 모르겠지만요; 무난한 워셔블 클렌징젤이다 싶네요.

  마일드한 각질제거 겸용 클렌징 젤

  guest(Ruadil)   (2005-11-15 19:43:26)

티트리 클렌징 젤의 활약에 힘입어 데려온 녀석입니다. 티트리를 살 때만 해도 날이 좀 뜨듯했던 지라... 적당했는데 역시 이것도 추워지니 당기기 시작했습니다. 이건 피지를 쏙- 빼가거든요. 여름엔 좋겠지만;;; 그래서 스킨푸드 매장에서 충동구매했습니다. 건성용이라고 써있었거든요. 그래도 간간히 여드름이 나는 피부인지라 에멀전은 두렵고 해서 오일프리라는 클렌징 젤로 데려왔어요. 역시, 그다지 촉촉하진 않습니다. 중건성이라면 모를까, 악건성은 악소리 날지도 몰라요. 저에겐 딱 적당합니다. 메이크업 제거력은 중상 정도고... 전 마스카라까지 그냥 한방에 지워요. 화장을 진하게 하지 않는 편이라 제거력은 확실히 모르겠네요. 자차 정도는 한방에 지워져요. 씻어내고 나면 부들부들...수준은 아니고, 그냥 당기진 않네... 수준입니다. 저는 아기샘으로 마무리 세안도 하긴 합니다. (여드름 땜에 불안해서요.) 무난한 클렌징 젤입니다만, 의외의 수확이 있다면... 바로 각질제거입니다. 이거 의외로 각질제거력이 꽤 됩니다. 얼굴에 이걸 발라두고 잠깐 뭐 하다가 씻어낸 적이 있는데 얼굴이 환하게 빛나더라구요. 매일매일의 마일드한 각질제거 겸용 클렌징 젤로 꽤 훌륭합니다. 무난한 클렌징 제거력에 쬐끔 모자라는 보습력(?) 그리고 의외의 각질제거력 점수 합산하면 별 네개 반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