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더 모이스춰라이징 기능이 강화되었다고 하는 샴푸로-
밝은 색 용과 어두운 색 용의 두가지를 모두 사용해 보았습니다.
역시나 샤인 릴리즈~나 컬러 디화이닝~ 같은 경우는 앞에서 언급한 대로 염색이 좀 더 오래 지속 된다거나, 어두운 머리에 좀 더 윤기가 돈다거나, 약한 하이라이트를 강조해주는 정도로-
살짝 '풍부한 느낌'을 주는 식의 효과 정도 뿐입니다만-
(네 저 혼자만 압니다-.-)
달짝하고 맛나는 향은 여전하고, 샴푸의 성상이 살짝 더 되직한 편이구요.
불투명하고 자글자글한 펄이 들어있는 연한 베이지색-미색의 샴푸에요.
거품은 상당히 잘 나는 편이고 세정력은 건성 모발용 샴푸이니 만큼 우와 깨끄읏하다~ 라고는 할 수 없지만 꽤 괜찮은 편이에요.
별다른 감흥을 주지 않았던 샤인 릴리즈 샴푸와는 달리 요 녀석들은 행복해 하면서 사용하였습니다만,
일단은 순하다는 점에서는 샤인릴리즈 샴푸와 비슷하구요.
조금 깔끔한가? 싶으면서 빌드업을 만들었던 샤인 릴리즈와 달리 이 녀석들은 뽀독한 감은 없어도 어쨌든간에 촉촉하다! 라는 느낌을 줬다는 점에서 좀 더 마음에 들었답니다.
상당히 오랜기간을 만족해 하면서 사용했던 샴푸들이 로레알의 비브(투명 오렌지 통의 집중케어제품)였기 때문에 비교해 보자면- 조금 더 순하면서 부드럽고 깔끔한 느낌이랄까요.
꽤 심했던 손상 모발에도 샴푸 후 헹굴때 손가락이 부드럽게 넘어가는 느낌이 참 좋았어요.
여름철 왠만한 중건성 모발이라면 컨디셔너를 생략해도 될 정도라고 생각되네요.
모이스춰라이징이라고 해도 레귤러 버전과 빌드업은 비슷한 정도이고, 어차피 모이스춰라이징 샴푸를 쓰는 이상 클래리화잉 샴푸를 주기적으로 사용하는 것에 익숙하기 때문에 비슷한 정도라면 손상 모발엔 이 쪽이 오히려 여름에 사용하기는 더 부담이 없었어요.
샴푸 후에 사용하는 컨디셔너나 주기적인 딥 컨디셔닝이나 헤어 세럼등의 스타일링제 사용을 줄여줄 수 있기 때문에 두피에 부담이 덜하달까요.
물론 지성 두피라면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는 사용감이지만 중성의 살짝 민감한 두피인 만두양에게는 오호라 좋구려 좋구려~ 해가면서 자알~ 사용했습니다.
전 연한 갈색용, 진한 갈색용 두가지 모두 사용해 보았습니다.
다른 차이는 없으나 진한색은 코코아 빈에 진주 부순것(;), 연한색은 역시나 찻잎 추출물에 진주 부순것(;;;)이 들었다고 합니다~ 반짝이는 광택보다는 풍부하고 부드러운 느낌으로 마무리 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