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은 번들번들 지성이지만 수면이 부족하다거나 할 때 눈가가 무지하게 땡기는 저... 우연히 엄마가 홈쇼핑에서 구매한 참존 세트에서 샘플을 얻었습니다만...
향은 전형적인 참존의 '화장품스러운' 향... 텍스처는 로션을 연상 시킵니다. 바르기 전부터 예상했고, 역시나 바르나마나 별 효과 없습니다. 로션을 발라준 느낌일 뿐.
어차피 소량만 바르는 눈가이기에 이거 쓸 바엔 얼굴에 쓰는 보습 크림 발라주는 게 나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주름대처보다는 보습제품
guest(dorimama) (2005-02-26 01:08:35)
명절날 선물용으로 참존 한 세트를 샀더니 작은 사이즈로 아이크림이 따라 왔길래 제가 꿀꺽 했습니다.
상당히 가벼운 사용감을 자랑하네요. 정품은 펌프 형으로 되어있는 것 같은데 제가 받은 건 작은 팟 타입입니다. 개인적으론 아이 크림은 펌프나 튜브 타입을 좋아합니다. 정품 구입한다면 용기에선 불만 없습니다.
참존 특유의 향이 납니다만 이제 익숙해져서인지 그다지 거슬리지는 않습니다. 무향이라면 더 좋았겠지만 그러려니 하지요.
이 제품은 10대 후반~20대 초반을 타겟으로 하는 것 같습니다.아이크림을 적극적인 주름 대처 목적이 아니라 그냥 눈가의 보습정도 목적으로 사용한다면 추천할 만 합니다. 사용감도 가볍고 흡수가 상당히 빠릅니다. 비립종 유발도 없구요. 자외선 차단이 안 되는 게 아쉽지만 낮 전용 아이크림으로 사용해도 괜찮을 듯합니다. 약간 바디샵 비타민 E 아이크림 느낌의 가벼운 제형이거든요. 대신 바디샵 제품은 조금 더 미끄러지는 느낌이었고 요건 쏙 스며드는 느낌이지요.
그러나. 저처럼 아이크림이 적극적인 주름 대처(제거까진 바라지도 않지만) 제품이길 바라는 사람에겐 턱없는 효능으로 실망감을 안겨 주네요. 다시 A3F[on] 이나 파메스 제품으로 돌아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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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입술이 틀 때 발라 줬더니 어지간한 립 제품 어떤 것보다도 효과가 직빵이군요. 밤에 발랐더니 아침엔 다시 매끌매끌한 입술... 놀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