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피부는 매우 건조 하지만 기름기는 은근히 도는 불그죽죽한 피부 입니다. 주름은 거의 안보이지만(얼굴살이 주름을 메꾼다고나 할까요) 모공이 좀 넓은것 같구 각질 장난 아니구 ㅜ.ㅜ화장품에 민감하진 않은데 가끔 아주 민감해 지죠.그러다가 며칠 지나면 괜찮아 지구요... 특별히 문제성 이랄건 아니지만 저는 제 피부가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아요. 게다가 게으르고 화장품에 아낌 없이 투자할 만큼 여유 있는것도 아니고 (사실 먹는거에 가산을 탕진 합니다) 하지만 피부에 뭔가 해주긴 해야할것 같구 해서 레티놀 이라는걸 내 얼굴에 발라보자 싶었습니다.
벌써 로레알과 뉴트로지나의 레티놀 제품을 이용해 보았는데 특별히 좋다거나 나쁘다거나 할게 없더군요.
제 얼굴에 육안으로 보이는 주름살이 별로 없기 때문에 티가 안나는걸까요? 아니면 그 레티놀 이라는게 애당초 별 소용 없는걸까요.....
로레알껀 번들댐 없고 (다시 한번 제 피부는 악건성임을 강조) 다음날 아침 맨들대는 피부 느낌 부여는 합니다. 다만 제 마음에 안들었던건 향기가 좀 독하다는거죠.
뉴트로지나껀 자차15인걸로 썼기 때문에 잘 모르겠지만 uva 차단 기능은 거의 없다는게 '꽝' 이었죠. 하지만 번들댐 적고 잘 스며드는건 좋더군요.
제가 지금 후기를 쓰고 있는 Roc의 코로노블럭 spf15는 고맙게도 uva,b 차단이 같이 됩니다.
백탁현상이 아주 살짝 있어서 미리 각질 제거 해주지 않으면 각질이 더욱 돋보입니다. 살살 잘 두드려 줘야 해요.
레티놀 제품답게 튜브(은색)에 들어 있어서 사용하긴 아주 편리해요. 향기는 거의 없다시피 하고 눈주위에 발라도 별 무리 없습니다. 순한듯 해요.
저같은 악건성 피부에도 촉촉한 사용감을 주니 지성 피부엔 많이 끈적댈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제겐 피부위 에서 겉도는 그런 느낌은 아니구 그냥 약간 쫀득하게 촉촉하게 느껴지네요.
워낙 별로 없는 주름이 아예 없어졌느냐 하시면 할말이 없지만 전체적 으로 피부결이 균일해 보이긴 하네요.
날씨가 좀 풀리면서 사용했기 때문에 더더욱 그리 느껴지는걸지도 모르지만 어쨌든 손으로 얼굴을 만지면 예전보단 부드러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