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부드러운 사용감으로 업그레이드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guest(naomi)   (2004-11-10 17:52:34)

점수는 별 셋반 입니다. 가격이 비싸서 하나 깍고 건성용 각질제거제 치고 약간 뻑뻑한 느낌이어서 반개 깍습니다. 향은 거의 무향에 가깝습니다. 그리고 제품 내용물은 하얀색 크림에 미세한 스크럽 입자가 들어있습니다. 오리진스의 네버어덜모멘트라는 각질제거 제품과 비교하면 스크럽 입자가 꽤 작은 편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스크럽 알갱이가 들어있는 각질제거제가 세안 할때 눈안에 들어가서 병원에서 제거하지 않으면 계속 눈안에 존재한다는 뉴스 보도를 접한 뒤로는 선뜻 손이 가지 않습니다. 울트라 모이스쳐라이징 이라는 단어가 제품명앞에 턱하니 자리를 잡고 있지만 제품을 얼굴에 마사지 할때는 마사지가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도와주는 유분감이 그다지 느껴지지 않습니다. 가슬가슬한 스크럽 입자 때문인지 뻑뻑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더군요. 이러한 부드럽지 못한 사용감 때문에 안그래도 건조한 건성피부에게 더욱 자극이 되지 않을까 하는 염려가 생기기도 합니다. 건조한 피부용의 스크럽 제품이라면 다소 유분감이 있어도 좋으련만 조금 아쉽더군요. 뻑뻑한 느낌으로 각질을 제거하고 세안을 하고 난 느낌은 뭐 그다지 개운하지 않습니다. 부드럽게 마사지를 얼굴 전체에 충분히 하지 못해서인지 각질제거력이 탁월한 느낌도 들지 않습니다. 사실 화학적 각질제거제의 눈에 보이는 이물질을 스크럽 제품을 사용하면서는 확인 할 길이 없기 때문이기도 하구요. 건성용 각질제거제라는 용도가 의심스러운 뻑뻑한 질감과 웬지 꺼려지는 스크럽 알갱이로 사용하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게 만드는 제품이네요. 피부에 큰 부담을 줄 수 있는 각질제거를 보다 효과적으로 할 수 있도록 더욱 부드러운 사용감으로 업그레이드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