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럽고 거품도 적당히 잘 나는편이고 메이크업제거력도 좋고..피부를 많이 땅기게 하지도 않는..전반적으로 무난한..폼클입니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마음에 들지 않는점이 있었습니다. 바로 물로 씻어낼때의 마무리감입니다.
뽀득~함을 강조한 제품일지는 모르지만 이 제품은 뽀드득한것이 아니라..뿌득뿌득..뻑뻑한 제품입니다.
얼굴에 마찰력이 강해지는것뿐아니라 거품이 묻었던 손가락 사이사이가 들러붙는듯한 불편한 사용감을 줬습니다.
즉 세정이 너무 잘되 손바닥과 얼굴피부사이가 뽀드득~ 한 것이 아니 뭔가 얼굴과 손사이..그리고 손가락끼리의 표면에 뻑뻑한 막이 형성된듯한 느낌이죠.
개운함보다는 오히려 미끈덩할때보다 더한 피부에 세안제 잔여물이 남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요즘에 3~8천원사이의 저렴한 폼클이 많이 나오므로 이 제품자체의 특이할만한 가격경쟁력이 있는것도 아니고 차라리 몇천원 더해서 비오레 포밍클렌저를 사는것이 더 좋을듯 합니다.
세정력은 별로에요
guest(체리콕) (2006-06-07 02:09:11)
저도 지난 겨울에 이 제품 참 잘썼던 기억이 나네요..^^
무엇보다 겨울이라 씻고 나면 얼굴이 무척 당겼는데 이걸 쓰면 얼굴이 편안하더라구요. 겨울에 이정도로 얼굴 안당기는 폼클은 처음이었어요.
근데 이게 세정력은 좀 약해서 파운데이션에 팩트까지 하니까 토너로 닦을 때 화장솜에 누렇게 묻어나오더군요. 남아도는 파데랑 팩트 써버리느라 세안전에 푹푹 덧바르고 씻었던건데;; 평소에 자차랑 파우더만하는 저는 누렇게 묻어나온다는 걸 첨 경험했더라죠..
그래도 겨울에 쓸 거 없을 때는 또 찾게될 것 같아요.
너무당기는 느낌이 없어요
guest(norori) (2006-06-07 02:08:30)
미샤에서 코넷이 사라지면서 립글을 사은품으로 줄때 구입했습니다. 이게 좋을꺼야~ 보다는 요 립글이 예쁘다는 얘기를 들어서 립글도 받고 폼클도 살겸^^;;구매했죠.
근데 얘가 의외로 좋습니다. 보통은 단독으로만 쓰는데, 선크림(오일프리아닌것)+파우더는 무리없이 씻어줍니다. 마스카라도 씻기긴 하는데, 눈밑에 팬더가 되면서 씻기기때문에 아무래도 눈전용 리무버를 한번 쓰고 씻어줘야 깨끗하게 됩니다.
거품은 풍성하고 잘게 나고, 금방 죽지도 않아요.
씻고나서 너무 당기는 느낌도 없고, 딱 적당합니다.
전에 뷰티크레딧 올리브폼도 썼었는데, 같은가격이지만 이게 더 괜찮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