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향이 있는 샤워젤로 사용해요

  guest(hja4470)   (2004-09-19 18:01:00)

바디샵에서 신제품으로 kids 시리즈로 3가지 향의 버블배쓰가 나왔군요. 사과향, 그레이프후루츠향, 그리고 제가 사용한 라스베리향. 컽 케이스에 아이들 제품 이라는 것을 강조하려는지 귀여운 그림들을 그려놓았구요. 짙은 포도주색으로 욕조에 풀어 거품을 내서 사용하는게 정식이지만(영화에서 처럼 머리에 수건을 둘러쓴채 한쪽 다리를 쓰윽~올렸다 내렸다 하며 요염하게 사용하면 좋겠지만.. 어디선가 들려오는 울아빠 목소리 "화장실에서 자냐? 대체 뭐하길래 아직도 안나와" 후우 ... + +;) 현실의 벽에 부딪혀 샤워볼에 사용합니다. 날이 더워지면서 바디로션을 바르기는 진득 거리고 샤워젤 하나만으로 잔향이 좀 있는걸 원하기 때문에 여름철에는 버블제품을 즐겨 사용합니다. 포도주향에 살짝 체리향이 더해진 향으로 사용할때는 좀 진하다싶을 정도로 향이 강합니다. 그래서 속이 좀 안좋은 날은 울렁거리죠 - - 사용후 잔향은 그리 진하지 않구요. 일반 바디클렌져 보다는 향긋함이 오래 가네요. 250ml에 만원이니까 좀 비싼 편이죠. 하지만 적은 양으로도 부글부글한 거품을 즐길수 있고 잔향 까지 있어 만족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