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설명서 이외에도 친절하게 '이 제품은 보통 사용하는 크림 대신 한달간 집중적으로 아침저녁 사용하는 제품입니다' 라는 메모도 보내왔더군요..^ ^
50ml의 용량으로 에센스치곤 양이 많구요.
로션이라기엔 너무 묽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점성과 보습력이 있어서 저는 따로 보습제를 더하지 않고 이 제품만 사용을 했습니다.
정확하게 한달 열흘동안 아침저녁 얼굴과 목에 사용하였지만 1/3 정도 남았구요..
그 이후에는 아침에만 쓰고 있는데요..
적은양만 사용해도 균일하고 쉽게 퍼지고 흡수도 빠른 편이라 좋더군요.
설명에도 '훌륭한 메이크업 베이스가 되어준다'고 나와 있듯이 촉촉하면서도 매끈한 마무리를 해주어 맘에 듭니다.
날이 아주 덥다던지 많이 지성이라면 끈적임을 느낄수도 있을 듯 하지만 저에게는 수정액 자차 밑에 사용하기에도 딱 좋게 느껴졌구요.
이 에센스를 바르면 충분한 보습과 동시에(중복합 피부 여름나기 기준입니다) 어느정도 탱탱한 느낌을 가져다주기 때문에 '퍼밍 에센스' 라는 제목에 아주 부끄러운 제품은 아니겠습니다..^ ^;
하지만 이 탱탱한 느낌이 오래 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아쉬움이 있네요..
제 생각에는 충분한 보습으로 인한 탄력이 증가되어 보임(!) 정도의 효과인 듯 해요..^ ^
(어쨋든 보습과 탄력은 관계가 있기도 하구요..)
피부에 상당히 순했고 트러블도 없었다는 점.
나름대로 기능에 충실하다는 점이 맘에 들었구요.
특별히 저렴했던 구입가격도 빼놓을 수 없겠지요..
원가에 구입할 정도로 좋았다는 것은 아니지만..이브 로셰의 밥먹듯 하는 세일을 잘 이용해서 나중에 한 번 더 사용해 볼 생각은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