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레알의 다양한 클렌저와 토너 라인중 중성 피부를 위한 'visibly clean' 에서 나오는 토너입니다.
내용물 색상도 그렇고 성분도 비슷하니 처음 사용해보고 딱 떠오른 생각이 "앗, 이거 비타볼릭 와이프 오프 로션 카피로군" 이었다죠.
두 제품 다 옅은 귤색의 되직한 액체로 젤과 액체 사이라고 보면 될 듯한 형상이구요..
비타볼릭 제품에는 인삼과 은행잎이 더 들어 있지만 두 제품에 공통적으로 비타민 C와 꿀이 들어 있거든요..^ ^;
사용감도 매우 비슷하답니다.
건성용 토너가 아닐까라는 착각이 들 정도로 되직한 질감이지만 그래도 알콜이 들어 있는 제품이라서 토너가 주는 보습 효과같은 것은 없습니다.
그런데 또 알콜 냄새같은 것은 느껴지지 않고 디메티콘 덕분에 실크같이 부드러운 느낌으로 닦여지지요..^ ^
저 개인적으로는 피부가 특별히 민감해질 때나 아주 건조한 계절이 아니면 알콜이 좀 든 토너는 피하는 편은 아니라서 이 점이 마이너스는 아닌데요..
무알콜 토너를 선호하신다면 고려하셔야 할 듯 합니다.
뭐 이 제품에는 글리세린도 듬뿍 들어 당김이 느껴지지는 않지만요..
또 비타민 C가 든 제품답게 약간의 열감이 느껴지고 좋게 말하면 생기가 돌고 나쁘게 말하면 약간 붉은기가 도는 듯도 싶어요.
그리고 아주 가끔씩은 얼굴에 자극도 좀 느껴지는 듯 하구요.
하지만 전반적으로 피부톤을 맑게 하는데는 일조를 하는 거 같네요..^ ^;
랑콤 제품의 1/4 가격(거기다 양은 두배)에 비슷한 효과를 준다는 점에서 점수를 주고 싶구요..
반면 약간 짙은 듯한 향, 생각보다 순한 것 같지는 않다는 점에서 감점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