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때문에 늘 망설이다가 큰 맘 먹고 구입한 건 로즈 슈가(rose sugar)예요. 색상은 까맣고 노란 제 피부에도 잘 어울리는 핑크에다 펄이 들었어요. 쉬머 립글로스는 모두 펄이 들어있는 제품입니다. 베이지나 핑크 계열의 립스틱과도 잘 어울리구요. 제가 좋아하는 건 이 제품만 단독으로 사용했을때입니다. 짙은 입술색을 슬~쩍 커버하면서 청순한 듯한 입술을 만들어주거든요.(이 나이에..ㅡ.ㅡ;)
제가 가장 맘에 든 점은 입술이 너무나도 편안하다는 것입니다. 맥 립글로스의 색감과 지속력은 아주 좋았지만 놀라울 정도로 건조감을 주고 각질발생의 주범이었는데, 바비 립글로스는 오히려 한 겨울 지저분하게 일어난 각질마저도 잠재우는 괴력(?)을 발휘하더군요. 립밤마저도 효력을 발휘하지 못하면 한밤중이라도 이 제품을 발라줄 정도였어요.
대부분이 불만족스러워하는 솔... 저는 오히려 봉타입보다는 솔이 훨씬 바르기 편하게 느껴졌답니다. 사용할수록 삐지는 솔은 워낙 만족스러운 효과때문에 용서가 쉽게 됐구요.
누구에게나 어울릴듯한 자연스러운 색상,놀라운 지속력과 편안함을 한꺼번에 가져다준 립글로스였어요. 비싼 가격만 빼고는 나무랄데 없는 제품입니다.
개인적으로 립스틱을 바르면 알러지가 생겨 (립글도 잘 골라야...) 갖가지 색과 질감의 립글을 구비하고 있는 저로서도 베스트 3안에 드는 제품입니다.
가격은 그렇다 치더라도 용량이 아쉬워요. 차라리 섀도가 좀더 작고 립글이 좀더 컸더라면 참 좋았을텐데....
전 섀도와 같은 라인인 shimmer lip gloss를 샀는데 색은 kir sugar 7호에요.
거기 있던 립글 중에 가장 진한거였는데 이걸 바르면 립스틱을 바른 것 같은 느낌을 낼 수 있으니 저에게는 더없이 좋죠.흔히 팥죽색이라고 하는 색인데 역시 은은한 골드 펄감이 있고 맥에 비하면 많이 끈적이지는 않아요. 립솔이 달려있어 바르기도 편하고. 가을이나 겨울에 발라주면 예뻐요.적당히 얌전하고 적당히 볼륨있는 입술....
무엇보다도 저에게는 트러블 여부가 중요한데 없습니다!! 카라멜 냄새가 아주 달콤하게 나서 처음엔 자꾸 먹고싶은 충동이 일기도 했었죠. ^^(참고로 먹어봐도 아무 맛도 안나니 아깝게 드시지 마세요.)
루비슈가
guest(amnesia1) (2005-06-01 12:00:44)
살까말까 몇년전부터; 고민하던 루비슈가를 구했습니다. 벼룩으로 새제품을 건졌습죠 감사^^
바비브라운 잠실롯데 매장에 제가 참 좋아하는 메컵아티스트분이 계신데 그분이 루비슈가와 체리틴트 중에 체리틴트가 양도 많고 더싸다며 강력추천하길래 구입해서 1년넘게 잘썼죠(제일 많이 쓰는데 아직도 반 이상이 남아있습니다요).
루비슈가에 다시 눈을 돌린건 여성스런 붉은+쉬머/글리터 립글로스가 가지고 싶어져서에요(이유야 갖다대기 쉽습니다;;). 배송해주신걸 받아서 발라보니 왜 체리틴트와 둘 중에 하나를 골라줬는지 알겠더라구요. 색감이 상당히 비슷합니다. 전 체리틴트보다 훨씬 진할 줄 알았거든요.
제 입술색이 좀 진한 편인데 와인빛이라고 하기엔 상당히 묽게 발색되네요. 하지만 체리틴트와 색감은 비슷해도 느낌은 많이 달라요. 체리틴트가 좀더 맑고 캐주얼한 느낌이라면 루비슈가는 좀더 인위적인 글로시함이 돌면서 훨씬 여성스럽네요. 제가 원했던 색감보다는 훨씬 부드럽지만 색 자체가 예뻐서 마음에 듭니다.
바비브라운 립글로스가 그렇듯이 시간이 지나면 입술 안쪽의 색이 연해지면서 글로시함만 남는 현상은 역시 있구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바비 립글은 허니인데 허니나 루비슈가나 무난하게 참 예쁜 것 같아요, 용량과 가격도 무난하면 좋겠는데 말이죠. 다른 점은 특별히 흠잡을데 없어보입니다. 별 네~엣.
루비슈거
guest(aprils) (2005-05-17 13:20:02)
사실 제가 원했던 색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후회하지 않은 제품이예요. 봤을 때는 갈색빛 나는 와인색도 아닌 칙칙한 색이라 생각했는데 막상 발라보니 진짜 예쁜 루비색이라서 놀랐습니다.
색자체는 튀지만 워낙 광택이 은은하기 땜에 구입한 날 저녁 전혀 화장 안한 얼굴에 이거 하나만 바르는 모험을 해봤는데요, 같이 있던 남자선배가 입술이 너무 예쁘다고 화장했냐고 하길래 바비브라운여사에게 감탄했어요. 색상도 예쁘지만 광택 때문에 더 예뻐보이는 거 같습니다. 은은하게 빛을 더하는 정도의 쉬머제품인데 언뜻 보기엔 쉽지 않아보이지만 면바지나 힙합청바지같은 캐주얼, 너무 흐린색의 의상이랑만 빼고는 다 잘 어울리구요. 총점 별다섯개~
핑크 슈거, 라일락 슈거
guest(kagetora) (2005-03-31 17:22:14)
핑크 슈거는 진주빛 핑크펄이 돌고, 라일락 슈거는 연한 보라색 펄이 돌지요. 각각 하나만 쓰기보단 덧발라주면 진가를 발휘하는 색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하나만 쓰면 색감도 별로 없어서 영 그렇거든요.
핑크는 후기 올린 샤넬 마야와 찰떡궁합입니다. 펄이 고급스럽고 광택도 훌륭하죠. 라일락은 개인적으로 틴트 위에 발라주면 특유의 보라색 펄이 아주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냅니다. 전 보라색이 입술에서 이렇게 예쁠 줄은 정말 생각도 못했어요^^;
로즈슈거나 루비슈거처럼 단독으로 쓰긴 뭐하지만 나름대로 다들 매력적입니다. 벗뜨 역시나 이 가격! 이 걸림돌이군요(....) 그나마 벼룩에서 싸게 샀으니 망정이지 절대로 3만원씩 주고 백화점서 사고 싶진 않습니다. 한국 바비는 너무했어요-ㅅ-
rose sugar
guest(pink rabbit) (2005-01-29 22:55:48)
겉보기엔 별로 안 예쁜 색인데 바르면 그 진가가 나타난다고나 할까요... 은은하고 펄감도 충분하구 좋네요. 색상은 참 예쁩니다.
그러나!!! 이 립글로스도 참 끈적이네요. 맥 보다는 덜한 것 같지만요... 제가 원체 끈적이는 글로스는 질색인지라.. 맥 제품도 하나 써보고 절대로 안 사고 있는데 바비 브라운도 역시 이 색깔 하나 써보고 다시는 립글로스는 안 구입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그 붓은 또 왠일입니까. 왜 이상한 뻣뻣한 (그리고 털의 길이도 다소 들쭉날쭉한) 붓을 달아놓은 것인지...바를때 너무 기분이 안 좋습니다. -_-;
그나마 맥보다 덜 끈적이고 색감이 좋아서 별 한개입니다.
루비슈가, 로즈 슈가
guest(kagetora) (2004-10-21 22:46:21)
일단 케이스를 꺼내면 페탈 때와 마찬가지로 헉 합니다. (제 기준에)무척 우중충하고 우울한 색감이거든요, 겉으로 보면-_-; 입술에서 이런 색이 안 난다는 건 후기로 알았으니 망정이지, 아니면 발라보기도 전에 팔아버렸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역시 발라보면 감탄사가 나와요.
케이스에서 보이는 그런 우울한 색 생각하심 안됩니다. 잔잔한 쉬머가 반짝이는 약간 톤다운된 레드인데, 제 입술 모양상 어울리는 레드는 이게 세번째네요. 첫번째는 랑콤 쥬이시 튜브의 스트로베리 색상이었고 두번째는 베이비핑크의 스트로베리(이름이 같군요;;) 립글, 그리고 세번째가 이겁니다. 지나치게 입술색을 가리지 않으면서 발그레하게 만들어 주는 색감. 너무 선명해도 너무 톤 다운되도 안되는 딱 중간의 색감이죠. 보는 사람마다 뭐 발랐냐고 묻습니다. 저 립글 바르고 칭찬받기로는 샤넬 립글 일렉트릭 위에 케이트 오렌지 립글로 세팅했을 때 외엔 두번째에요. 저 자신은 얌전한 핑크색이 좋은데 남들은 보기엔 화끈한(...) 핫핑크가 발랄해보여서 좋답니다; 이 바비 립글은 분위기있어 보인다나요.
향이나 질감은 그냥 립글하고 같죠. 아, 느낌상 쉬머 립글쪽이 좀더 점도가 있는 것도 같고요. 샘플 같은 용량에 무지막지한 가격은 안 같아도 되는데ㅠ_ㅠ
페탈과 마찬가지로 가격이 괘씸해서 별 반개 빼 4개 반 주렵니다.
이러다 백화점으로 떠서 다른 색들도 모조리 테스트해볼 것 같아요>_<
저번 루비슈가에 이어 이번에는 벼룩서 로즈슈가를 겟 했습니다.
한 번 맛들이니 사들이기도 참 쉽네요ㅠ_ㅠ
로즈슈가는 제가 보기엔 팥죽+약간의 핑크+쉬머 잔뜩인 색입니다.
입술에 바르면 발색은 루비슈가만큼 잘 되지 않는다....기 보다는 입술색과 거의 같고, 분홍색이 도는 쉬머가 입술을 입체적으로 보이게 해줍니다. 손등에선 모르지만 발라놓고 보면 장미색 같기도 하네요-_-a 페탈에 펄 든거면 어쩌나 했더니 완전 기우였습니다.
사용감이나 지속성, 맛이나 향은 루비와 같고(당연하지) 색은 루비보다 좀더 자연스러운 맛이 있어요. 부드럽고 따뜻한 메이크업에 어울립니다. 이걸 바르면 블러셔는 꼭 나스의 마타하리를 해야 할 것 같은 이상한 강박관념에 휩싸여요(;;)
중지만한 길이에 3만원의 가격에다 3번 바르니 삐져나오기 시작하는 솔 때문에 도저히 별 다섯은 못주겠습니다. 가격을 못내린다면 솔을 좀 개선해주길 바래요-ㅅ-
핑크 슈가
guest(yukinong1) (2003-03-28 00:00:00)
유명한 립글로스죠... 칭찬이 자자한...
학창시절 "학생이 화장은 무신!!" 이라고 생각했던 제가 대학생이 되어 "이제 너도 화장같은 것 좀 해보지 그러니...?" 하는 소리를 듣고 처음으로 써본 립글로스입니다...
((지금 생각해도 우낍니다...-_-;;
그때까지 립글로스같은 걸 한번도 사본적도 써본적도 없는(진짭니다...-_-;;) 얘가 "그래!! 나도 화장을 해보는거야!!" 하고 갑자기 삘받아서 백화점에 달려가 바비를 샀다니... 원래 제가 좀 벙~ 하고 생각없는 성격이라서요... 그래서 얼마주고 샀는지 기억도 안납니다(다른것과 같이 계산한 탓도 있겠지만-_-;;) 아마 3만원 안팎이 아니었나...?? 아는 게 없어서 비싼 줄도 몰랐습니다... 쿨럭))
사설이 길었네요... 제가 사용한 색은 9호 핑크슈가입니다
(별로 유명한 색은 아니죠... 하여간 어릴때라 핑크색이 좋았습니다)
핑크색인데 미세하게 브라운 기가 도는 약간 톤다운된 핑크입니다...
엷은 핑크빛 팥죽색이라고 해야되나??
그리고 오로라빛으로 반짝이는게...감동적인 색입니다...
케이스는 그냥 바비식 케이스입니다...
별반 예쁘지도 않고 밉지도 않고 그저그런 긴 사각 디자인의...
보는 건 이만 하고... 발라보면~
오오 먼저 맛난 초코렛향이 납니다...
사실 입에 바르는 건 아무맛도 안나는 걸 선호하는 저지만 이 향은 용서가 됩니다^^
갠적으로 맥 립글의 쪼꼬향보다 낫습니다^^
그리고 아주 쫀득~ 하게 발립니다~
맥이나 베이비핑크 보다는 조금 못한 것 같지만 고광택입니다
입술에 느낌은 머 답답한 정도는 아니고...
입술에 먼가 쫀쫀하게 코팅되었구나... 한 정도 입니다
맥보단 조금 덜 답답하고... 베이비핑크정도??
중요한 색감^^
케이스를 보면 아주 예쁜 톤다운 핑크빛이지만
바르면 별로 색감은 나지 않습니다
그치만 아주 투명은 아니고... 핑크빛이 좀 도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고광택인 데다가 연핑크빛으로 보이는 오로라빛 펄이 반짝반짝 보여서 아주 예쁩니다^^
지속력은 오래오래 갑니다
뭘 먹지 않으면 기본 세시간은 넘는 것 같습니다
식사를 한 후에도 색은 다 지워지지만 입에 쫀쫀한 느낌은 조금 남을 정도입니다
근데 결정적으로 한 두어시간 지나면 풀떼기 현상이 일어나네요... 저야 거울보고 닦아내지만^^;; 좀 그런 건 사실이네요...
살땐 미처 몰랐지만 적은 양에 살인적인 가격도 좀 그렇습니다
제가 퍽퍽 발라서 그런 지는 몰라도 한번 쓸 때마다 줄어든 느낌이 듭니다
별로 평가하자면... 색감, 지속력, 질은 만족하지만 풀떼기와 용량대비 가격이 고가인 관계로 별 넷을 줄 것 같습니다^^
페탈
guest(byulina) (2003-02-26 00:00:00)
요 비싼 물건은 물론 제 돈으로 산게 아니라 친척언니가 졸업선물로 사준 거죠^^ 언니가 원래 파우더만 사주려고 했는데 뭔가 허전하다고 해서 나름대로 고심해서 작은 립글 하나 고른게 삼만원이라고 하네요ㅡㅡ; 첨엔 테스터 용으로 따로 일케 쪼그맣게 나온줄 알았다니까요^^ 하하..
매장언니가 여러 색깔있으니까 골라보라구 하더라구요,, 근데 백화점 향수 냄새두 그렇구 세일 기간이라 사람두 워낙 많구 그래서 얼굴은 벌겋게 달아오르고 이색이 이색같구.. 그랬더니 매장언니가 얼굴에 어색하지 않은 색으로 골라준게 petal이었어요.색깔 보니까 내 얼굴에 이거 바르면 돼지 입술이 되지 않을까하는 느낌이었거든요(제 얼굴은 얼굴에 붉은 기가 있구 코도 약간 들렸으며ㅜ.ㅠ 입술두 두꺼운 편이랍니다..)막무가내루 입술에 발라주더라구요..
거울보니까 뭐 그저 그랬죠.. 매장 조명 받아서 얼굴에 잡티는 잡티대로 보이고..
그래두 언니가 사준대니 사들고 집에 와서 출할일 있을때 기초두 제대로 하구, 파우더두 한담에 발라줬어요.. 의외로 입술이 편한하면서(입술이 꽤 건조한편이예요) 단지 약간 찐떡한 느낌 빼고는 나무랄게 없었어요 검붉은 제 얼굴색하고 크게 다르지도 않구..
다만 냄새가 진짜.. 웩이네요.. 바닐라 녹인 냄새두 아니구..그래두 겨울에 이거 바르면 입술 굉장히 편안하구 사진 찍으면 딴 립글하고는 달리 반짝한 느낌이 나길래 조아서 사진찍을때 한번 발라주고, 담날 각질을 다 불려놓길래 잘때두 가끔 바르곤 한답니다^^(유리아주 대용) 돈만 있으면 다른 색깔두 사볼래요~
로즈슈가
guest(루디) (2003-02-25 00:00:00)
루디의 입술은 굉장히 건조 하기 때문에 립밤은 필수랍니다.
하지만 립밤 위에 립스틱을 바르면 잘 지워지기도 하고, 색상표현 하기가 힘들죠.
그렇다고 립스틱만 바르면 왠만한 것들은 각질 반란을 일fm킨답니다.
제 입술은 색이 진하답니다. 다른 사람들은 입술이 빨개서좋겠다고
부러워들 하지만 저는 핑크빛 이나 산호빛으로 표현되는 입술색을 좋아하기 때문에 별 감흥도 없이;;건조한 입술 임에도 립컬러를 포기 할 수 없었죠.
그래서 찾은게 발색이 잘 된다는 바비 립글로스 랍니다.
제가 사용한 색은 로즈슈가 입니다.
제 입술색을 한톤 낮게 표현해 주면서 귀여운 핑크빛이 도는 색상이죠.
색상 자체가 진한색이 아니기 때문에,또 제 입술색이 진해서 확실한 핑크색으로 발색되지는 않지만 자연스럽고 투명한 느낌을 줍니다.
쫀득거리는 만큼 지속력도 다른 립글로스들 보다 오래 갑니다.
그렇지만 다른 립글로스들에 비해 입술 각질을 더 드러내네요.
무엇보다 향 때문에 쓰러질것 같습니다-_-;
향에 별로 민감하지 않아서 안나수이의 어지러운 장미향도,
겔랑의 알수없는 오이향도 다 별 신경쓰지 않고 견딜 수 있었지만
바비 립글로스의 향은 도저히 감당이 안되네요.
달콤한 향 같으면서도 뭔가 좀 느끼하고, 카라멜이 타는것 같은...한마디로 정의 할 수 없는 향이였습니다-_-;
그리고 엄청난 가격!! 립스틱과 비슷한 가격에 용량도 엄청 작습니다.
저야 쉽게 질리는 편 이기 때문에 오히려 이 작은 용량이 마음에 들었지만 가격대비를 해 보면 속이 쓰리는건 어쩔 수 없네요^^;
크림 립글로스도 try 해 보려고 마음먹었지만 향 때문에 망설여 지고 있답니다.
바를때마다 미식거리는 속을 달래며 계속 사용 할 수 있을지 걱정되서요.
페탈, 허니, 로즈슈가, 루비슈가
guest(sefiroth) (2002-10-24 00:00:00)
지금까지 써본 색상은 petal, honey, rose sugar, ruby sugar 이렇게 네 가지입니다.
바비브라운 립글로스는 가격이 비싸지만 그래도 제 값은
하는듯..(그래도 조금만 쌌으면..-_-;;)
색조 제품은 직접 가서 발라보셔야 하겠지만..
petal은 바르면 바른 것이 거의 티 안납니다. 음 입술이
약간 반짝반짝 해졌달까.. 그리고 청순해보이기도 하지요(입술만!!)
honey는 잘 안 바르게 되던데 무난-한 색상입니다. petal도 무난하긴 하지만, petal보다는 어두운 피부에 어울릴 듯.
rose sugar와 ruby sugar는 반짝반짝 빛나는 펄-shimmer라고 해야 하나?-이 들어있는데요, 그다지 튀지 않고 자연스럽습니다.
지금 mac의 립글로스도 하나 쓰고 있는데 그건 펄 입자가
너무 커서 잘 안쓰게 되는데요(물론 이건 취향이겠지요.
제 동생은 바비 것보단 맥을 선호합니다. 바로 자신이 원하던거라나요? 펄이 이정도 돼야 펄답지!!라나..-_-;;)
바비 것은 적당히 반짝반짝합니다.
rose sugar는 입술에 무언가 발랐군! 이라는 생각이 조금 들고
ruby sugar는 입술에 무언가 발랐군! 이라는 생각이 확실히 든달까.. ruby sugar가 훨씬 붉은 빛을 띠지요.
입술에 뭘 발라도 불편함을 잘 못느끼는 편이지만
지금까지 써 본 립글로스 중에 제일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루비 슈가
guest(cooldays) (2002-10-24 00:00:00)
사실은 파데나 리무버를 살 생각이었으나..
매장에서 발라보고 넘 이뻐서 집어왔습니다 ^^;
쉬머 계열이구요, 제가 산 색상은 '루비 슈가'에요
겉에서 보면 별로 바르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는 녀석인데
막상 발라보니 투명감 있는 입술색에서 진한 루비 빛 입술색까지 표현이 가능하더군요. ( 투명감이라 함은.. 제가 입술색이 좀 탁하고, 베이지 계열이나 핑크 베이스 립컬러는둥둥 떠요. 이 제품은 물론 붉은색 계열이라 뜨지는 않지만, 케이스에서 보이는 무겁고 어두운 색상이 아니라 그냥 차분하고 바른듯 만듯 하네요 )
양도 적고(4.2~3 g) 값도 비싸고(3만원) 솔도 수세미 솔이지만 적은 양으로도 펴바를수 있고, 지속력도 좋고 색도 맘에 들고..
무난하게 잘 쓸 수 있을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