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스럽게 발려요
guest(vanilla) (2004-03-08 15:05:01)
베르당 클래식 23호 오클 베이지를 미니몰에서 만오천원정도 주고샀습니다. 색은 보통 베이지구요. 커버력이 있는 파우더가 아니라서인지 얼굴에 자연스럽에 발립니다. 너무 많이 바르면 살짝 코끝이 뭉치는데 살살살 펴주면 괜찮구요. 파우더 자체는 고만고만 하게 무난합니다. 피지를 그렇게 잘잡지도 않고 그렇다고해서 촉촉함과도 거리가멀구요. 케이스 디자인은 멋진데 종이라서 구겨질까봐 걱정이 좀 되는게 흠이지요. 그런데 휴대용 파우더 케이스는 고급스러워 보이는 데다가 가루가 새어나오지 않아서 정말 좋습니다. 단지 퍼프 가운데 끈 같은게 없어서 쓰기가 약간 불편하지요. 그것만 빼면 만족입니다. 이제 여름도 다 지나가고 있어서 피지 조절은 안되어도 상관은 없는데다가 엔프라니 파우더의 그 무수한 각질 일으킴에 질려버린 저로서는 각질이 일어나지않고 자연스럽게 발려서 아주 맘에 들어요^ㅇ^ 그런데...그런데..이 파우더 냄새는 어떻게 할수없는걸까요? 바를때마다 머리가 아플정도의 향이거든요. 차라리 향은 엔프라니가 더 나은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