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iod라인에 대해 호기심이 많던 중, 요즘 영하 10도가 마구마구 넘어가는 날씨에 얼굴이 따거워.ㅠ_ㅠ 하다가 엄마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은 놈이지요. iod라인은 18세~ 30세까지의 젊은 피부를 위한 디올의 영라인입니다. 해양 에너지 + 물의 이미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제품군이지용.(성분표에도 'sea water'가 당당히 적혀있고만요.) 토너가 두종류, 로션, 크림, 클렌징 바, 클렌징젤, 클렌징 폼, 수분 로션, 수분크림, 아이크림의 기초라인과 피지에 대한 스페셜 케어제품이 두가지 있구만요. 영라인 답게 대부분이 피지조절에 중점을 준 중지성용 제품인 듯한 분위기입니다.
그러나 중건성인 만두.-_-
순전히 호기심덕에 이 제품을 구매하였습니다요.
그리고 사용 일주일 소감.
...당깁니다.-_- 주욱주욱~
..결정적으로 보습력이 약한 느낌입니다.
여름에 사용하거나 지성피부라면 모르겠지만 히터가 빵빵 나오고 찬바람 쎙쎙부는 토론토에서 서걱거리는 만두의 피부에는 턱없이 부족한 보습력이었다지요.ㅠ_ㅠ;
결국 로션이면 로션, 크림이면 크림 달랑 한개로 끝.-_- 하는 만두의 게으른 스킨케어습관을 바꿔버렸고만요.
평소 사용하던 데이/나이트 모이스춰라이저위에 이 크림을 한개 더 첨가 하는 식으로 이정도면 여름엔 복합성을 보이는 약한 건성인 만두 피부엔 딱 좋은 정도.
가격은 정확히 기억이 안나지만.-_-;;(물건 사면 절대 가격을 기억못하는 녀석) 캐나다 달러로 30불 정도 였던 걸로 다른 백화점 브렌드로 생각하자면 적정 수준인 듯.(그러나 로션타입의 경우 그 콩알만한 양을 생각하자면 비싸다!)
그외에 포장상태, 디자인, 향, 사용감 등등도 다 마음에 드네요.
일주일간 낮밤으로 사용한 결과 특별한 트러블도 없는 걸 보면 찬 바람에 미친듯이 민감해진(정말 따가워 죽겠어요.ㅠ_ㅠ) 만두 피부에도 자극 없는 듯 합니다.
간단히 서머리 하자면(말이 길어진다 자르자.-_-+)
장점:
크림-젤이란 이름대로 가볍고 촉촉한 제형,
끈적임 없이 빠른 흡수,
산뜻하게 남는 향,
무광택의 파랑 유리를 이용한 패키지 디자인,
주걱(?)이 첨부된 꼼꼼한 포장(?)
단점:
-_-겨울의 건성에겐 부족한 보습력.
그냥그냥 무난하고 별 커다란 메리트 없는 수분크림입니다.*_* (그러나 나는 왜 이게 계속 마음에 드는 것일까!)
순하고 유분기 없어 좋은데, 많이 건조한 부위에는 그리 효과가..
guest(fjqm) (2004-03-11 15:11:12)
겨울로 들어갈수록 점점 얼굴은 당기고, 여드름 때문에 유분 가득한 크림은 부담스럽고 수분크림이라기에 써봤습니다.
하얀색 크림으로 손으로 몇 번 문지르지도 않았는데 얼굴에 쏵 스며듭니다.
유분기는 별로 없는 것처럼 느껴지고요, 자극도 없고, 바른것 같지 않게 가볍고, 향기는 뭐랄까..상쾌한 향이라고나 할까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얼굴이 좀 당기네요. (밖에서 찬바람 한번 쐬면 당김이 더 심해집니다) 거울을 보니 뺨 쪽은 그럭저럭 매끈매끈 괜찮은데 코와 뺨 사이가 미세한 주름으로 덥혀있습니다. 다시 그 부분만 틈 나면 발라주는데 좀 귀찮네요.
순하고 유분기 없고 잘 스며들어 좋긴한데, 많이 건조한 부분에는 그리 효과를 보지 못할듯 합니다. (지속적인 촉촉함이 약간 모자른다고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