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선물세트(지금은 저의 시어머니가 되신 당시 남친의 어머니께서 2년쯤전에 무지막지한 에스테 로더 선물세트를 주셨는데(무슨 과일상자 사이즈였음) 거의 못 쓰고 다 남들에게로..ㅠㅠ) 에 든 것을 사용한지라 사진처럼 뒤에 smudger가 붙어 있는 것은 아니고 그냥 펜슬로 된 것을 가지고 있는데요..
색상은 01 번 Soft Smudge Black으로 무난한 검정 색상입니다..
솔직히 제품 자체가 그리고나서 팁으로 문질러 부드러운 라인을 연출하는 것이라니 별로 할 말은 없지만..-_-;;
뒤에 붙은 팁이 필요 없을 정도로 잘 번지는 라이너입니다..
눈꼬리에만 살짝 해주면 나름대로 하루종일 (약간 번지며) 남아 있지만 쌍거풀이 접히는 부분에라도 발라주면 눈두덩에 띠가 생기면서 아주 난감하게 되지요..
대신 눈거풀에 자극을 주지 않으면서 부드럽게 잘 그려지는 편이지요..하지만 약간은 끈적한 느낌이 드는 심이라 매끈하게 샥 그려지지는 않더군요..
쌍거풀이 아주 두껍고 라인을 그려준 후 문질러 스모키하게 표현하는 것을 즐기면 모를까..
대부분의 한국형 눈에는 '너구리'를 만들 것이 분명한 라이너입니다..
그래도 파우치 행사에 종종 끼워 나오던데..좋아하는 사람이 있긴 한가봅니다..
저에겐 뭐...가격도 16불이나 하고...
흠..별은 2개 반이나 될까요..
부드럽다는 것 외에는 어떤 장점도 없는...
guest(djajskj) (2005-01-11 00:18:56)
마스카라와 더불어 아주 고생한 제품입니다. 테스트시에 발랐을때는 아주 부드럽게 잘 발려서 좋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한달을 써보니까 그냥 펜슬 제품으로 부드럽다는 것 빼고 (눈매는 당연히 또렷해 지겠죠) 장점이 없습니다.
너무 번져서 저의 눈에는 안어울리구요. 번지는 메이크업할때는 아주 좋을듯 합니다.^^;; 다른 펜슬과는 달리 부드러움은 정말좋은데 번지는것이 절망적인 수준입니다. 마스카라와 이 펜슬을 사용하니 눈이 한동안 너구리처럼 다녔습니다. 최신 유행하는 너구리 메이크업이냐 라는 소리까지 들었을 정도로 번집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