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굉장히 이쁜듯이(?) 나왔고 바닥에 내용물 색이 보이는 디자인이지만 실제로 보면 플라스틱에 은색 코팅을 한 것이라 약간 싸구려 분위기가 나고 크기도 꽤 큰 편입니다..(어디 리뷰에선 이 립스틱이 파우치에서 한달만 굴러다니면 벗겨지는 경향이 있다고 하더군요..-_-;)
솔직히 패키지가 맘에 들지 않아서 안 사려고 했지만 세일의 힘을 입어....^^
첨에 (중간톤의 mauve pink인데 제 입술 위에선 좀더 진하게 표현됩니다) 를,
그리고 나중에 세일 끝나기 20분전에 달려 나가(-_-) (붉은기가 별로 돌지 않고 살짝 펄감이 있는 브라운), (글로시하고 선명한 빨강색)을 구입했어요..
모이스처라이징 립스틱이란 것을 강조하듯이 이름이 다 무슨 moist, raining, mist..등등의 '물'과 관련된 식으로 나가더군요..^^
입술에 얇고 밀착력 있게 발리면서 립스틱이 맞냐 할 정도로 촉촉합니다..ㅎㅎ(립글라이드보다 오히려 더 촉촉한 거 같아요..)
커버력은 중간 정도이구 촉촉한 만큼 지속력은 그리 뛰어나진 않네요..하지만 립글처럼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종류는 아니구요..
아주 약간 느껴지는 것이지만 펄이 든 색상은 크림 계열보다 조금 덜 촉촉한 거 같았어요..
립라이너 없이 그냥 발라 줬을 때가 가장 자연스러우면서도 이쁘게 표현이 되는 거 같습니다..^^
무엇보다 이 립스틱의 장점은 SPF 17(UVA/B 동시 차단)의 자외선 차단이 된다는 것이지요..^^
그동안 맛도 이상하고 바른후 시간이 지나면 메마른다는 평을 받았던 레블론의 기타 립스틱들과는...생김새도 다르고 아주 쇄신된 면모를 보여주는 제품이네요..거의 아무 맛도 냄새도 느껴지지 않고 보습력도 좋습니다..
질감상 로레알의 샤인 델리스 립스틱과 비교할 수 있겠는데요..제 견해론 레블론의 압승입니다..
색상은 24색으로 다양한 편이구요..full coverage가 아니므로 제가 보기론 그 중 75% 정도가 발라서 이상하지 않을 색들입니다..
용기가 별로 맘에 안 들어 별점은 4개 반..
(음..레블론에 취직해서 이런 촌시런 용기를 개선하고 젊은 층을 겨냥하여..뭐 이런 공상을 한다는....^^;;;)
sweetwater pink
guest(pink rabbit) (2005-01-30 19:39:17)
요즘 한창 유행하고 있는 (아님 이미 유행 지났나요..?) 글로시한 립스틱입니다. 즉 보기엔 립스틱인데 바르면 sheer하게 표현되면서 윤기가 나는... 너무나 사랑스러운 핑크색이죠. ^^ 은은한 핑크인데 어찌 보면 약간 살구색이 도는 것 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바르면 좀 청순해보이는 효과를 주는 예쁜 색이죠.
이 제품은 발림성이 아주 좋구요, 입술도 촉촉하고 좋습니다. 게다가 자외선 차단도 된다네요 (SPF 17), 겨울에 써도 좋지만 여름에 쓰면 정말 예쁠 색상입니다.
최근 구입한 제품들 중 무지 맘에 드는 것들 중 하나입니다. 별 다섯개입니다. ^^
모든 글로시 립스틱이 갖추어야 할 미덕을 모두 갖춘제품!
guest(aquazem) (2004-09-08 09:54:26)
가격: 캐나다 달러로 10불 뭐뭐.--
색상: 28색(반응이 좋은지 기본 색상 이외에도 시즌별로 신색상이 추가되더군요)
사진에서 보듯이, 레블론 치곤 신경좀 쓴 패키지.'ㅁ'a.
(하지만 대용량 좋아하는 레블론 답게 양은 무지 많습니다. 다른 립스틱중에선 4그램이 넘는 이런 용량을 본 적이 없는듯..--)
사실 만두양은 이런 글로시 타입의 립스틱을 별로 안좋아하는데-(참고로 만두는 에스티로더의 크리스탈 시리즈라든가 메이블린 다이아몬드 어쩌고 워터 어쩌고 하는 계열의 무른 글로시 립스틱을 제일 싫어합니다.--;)
색상 표현을 기대하기 힘들어서 색상 선택의 폭이 오히려 좁은가 하면(적어도 입술에서 나타날 더 진한 색상들을 고르게 되니깐요.), 부드럽게 발리는 만큼 촉촉해요~ 라고 선전하는 것에 비해 오히려 풀컬러 립스틱들 보다 더 건조하고 입술이 일어나기 일수이기 때문이죠.
이 립스틱이 처음 나왔을 때, 잡지들에 조그만 샘플이 종종 붙어있었습니다.
아니 립스틱 샘플을 어케 만들어 책사이에 낑겨 붙여--? 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이 립스틱의 크림처럼 굉장히 부드럽고 무른 질감상, 그것이 가능했는데-
보통의 크림이나 화운데이션 샘플같이 작은 봉다리에 립스틱을 덜어 붙여 놓았던 것이죠.
아시겠죠? 얼마나 무르고 말랑한(?) 립스틱인지.
그러니 상당히 꺼려했죠.
그런데 샘플로 붙여놓은걸 도독 뜯어서 발라본 후 드럭 스토어에 가서 좌라락 긁어(?)왔는데--;;a.
상당히 얇고 밀착감있게 (말그대로 샤륵샤륵 소리라도 나듯이-) 입술 위에서 미끄러지듯 발라지면서 꽤 촉촉합니다.(단, 이미 각질이 일어나기 시작하는 입술엔 소용없습니다--)
그만큼 지속력이 약하긴 하지만 '색은 놔두고~ 펄만 두고 가지요~' 식의 다른 글로시 립스틱과 틀리게 민망(;)시러울 정도는 아니고- 자주 수정하세요~ 인지 용량도 든든헙니다요--;
펄이 들어있지 않은 크림계열부터 쉬머가 자잘한 프로스트 계열까지 색상도 다양하고, 드럭스토어 립스틱에선 보기 힘들었던(특히 레블론에서--;) 발랄한 느낌의 색상도 다양합니다.
자외선 차단도 확실하고..(SPF17, 브로드 스펙트럼)
드럭스토어표 글로시 립스틱이 갖추어야 할 미덕은 모조리 갖춘 제품, 아니 솔직히 모든 글로시 립스틱이 갖추어야 할 미덕을 모두 갖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