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는 순하지만..평범한..메이크업 리무버

  winnie   (2002-10-12 00:00:00)

얼굴과 눈 겸용의 클렌징 밀크입니다. 눈겸용이라는것이 뭐..특별할 것은 없습니다. 몇몇 클렌징 밀크가운데에는 눈을 시리게 한다거나 눈앞을 뿌옇게 만들거나..즉 눈주위를 문질렀을때 안좋은 결과를 내는것이 있습니다. 이 제품은 그러한 면을 최소화하였다고 보는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눈에도 순한 페이셜 클렌저" 라고나 할까 눈전용 메이크업리무버처럼 강력한 워터프루프마스카라를 제거한다던가..하는식의 "헤비듀티" 컨셉의 제품은 아닙니다. 점도는 반 젤형, 반 에멀전형의 느낌인데 피부에 펴바르는 느낌이 매우 부드럽고 가볍습니다. 그러나 물로 씻었을때는 역시나 유분막같은 것이 한겹덧씌워진 느낌이 들더군요. 물로 다 헹구어냈을때도 눈밑에 반쯤 지워지다 만 마스카라가 남아있었고, 이 상태에서 토너로 닦아보면 진하게 뭍어나오는 파운데이션 잔여물... 그저 순하게 작용하는 메이크업리무버정도였던 것이었지요. 향은 파우더의 약간 뽀송한..느낌인데 강하지 않아 무난한 느낌이었습니다. 이러한 정도의 역할을 하는 메이크업리무버는 훨씬 저렴한 브랜드에서도 많이 나오므로 굳이 헤레나루빈스타인까지 갈것까지는 없다고 본디ㅏ. (1차 클렌징제품이라는 용도로서) 특별히 단점을 잡을것은 없지만 월등히 우수한 면도 찾을 수 없는 극히 평범한 제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