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달러짜리 곰마쥬

  winnie   (2002-07-16 00:00:00)

이런 건조시킨 후 때를 벗겨내듯 제거하는 곰마쥬타입의 각질제거제는 유럽의 화장품회사에선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주로 피부관리실용 제품에서 더 자주 발견되지만 요즘엔 백화점제품으로도 이따금 눈에 띄죠 달팡 (물론 이 브랜드도 '달핀' 이라는 이름으로 피부관리실에서 구입이 가능하죠) 의 아로마필링이라던가, 클라란스의 두 필링 등등... 그렇기 때문에 이 평범한 진흙팩 베이스에 인공비드가 섞인 제품에 '시슬리의 명품가치' 를 운운할 필요까진 없겠죠. 더욱이 인공스크럽에 왁스가 함유된 이 제품에 '보태니컬' 이라는 이름을 붙이는 것도 좀 우스운것 같구요. 자극도 적고 세안 한 후의 피부느낌도 부드럽고 그럭저럭 괜찮습니다. 하지만 시슬리란 이름에 돈을 맞기고 싶진 않네요. 이 평범한 곰마쥬가 60달러라구요? 어이...설마 농담이겠죠? 가격면에서나 효과면에선 DDF 가 더 만족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