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락-잇 파운데이션 자체가 거의 컨실러의 역할을 해내기에 이 제품으로 화장할 때 사용할 목적은 아니고 다른 파운데이션과 함께 사용하려고 구입하였습니다.
락잇파운데이션과의 성분상의 차이라면
파운데이션은 물-디메치콘(실리콘) 순으로 일단은 물이 앞서있습니다.
컨실러는 사이클로펜타실록산(실리콘)-워터 순으로 확실한 실리콘 베이스입니다.
하지만 디메치콘이 사이클로보다는 좀 더 텁텁한..? 사용감이라 오히려 파데가 뻑뻑하고 컨실러쪽이 좀 더 크리미한 질감으로 느껴집니다.
컬러는 파데가 30가지가 넘는 다양한 색상인데 반해 컨실러는 9가지 색입니다. 뭐 하지만 이정도도 피부톤을 맞추는데는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중간톤은 3가지가 나오는데 저는 그중에서도 중간색인 Medium 24 를 사용했습니다. 딱 광대 기미쪽에 맞춘 컬러입니다.
그런데 구입하고나서 이 제품의 큰 에러부분을 발견했네요. 테스트할때는 멀쩡한 제품이었지만 새제품을 열어보니 튜브에서 주륵~ 투명하고 오일리한 액체가 흘러내리는게 아니겠습니까! 벌써 베이스와 피그먼트가 분리가 된것이지요. 황급히 튜브를 폭풍쉐이크한 후 좀 더 짜니 크리미한 상태로 나오긴 하였습니다.
하지만 폭풍쉐이크가 분리된 제품을 완벽히 블렌딩하지는 못하기에 피그먼트대비 액상의 양이 많아 제가 테스트했을때의 커버력이 나오지 않네요. 컨실러라기보다는 미디움~헤비커버의 리퀴드 파운데이션 느낌입니다. 캣본디 파데와 비교하였을때도 차라리 파데가 더 커버력이 강할정도...
실리콘베이스 메이크업의 복불복중 불복이 저에게 걸린것이 마음아프지만 ; 나중에 이 액체가 좀 더 빠져나간 후 피그먼트와 베이스의 발란스가 맞을때에는 커버력이 높아지길 기대해봅니다;;;
하지만 테스터를 기준으로 평가를 하자면 눈밑 다크써클에도 유용한 크리미한 발림성에 타겟을 정확히 잡는 확실한 커버력. 자연스러운 색감등이 마음에 드는 제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