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트로지나에 헬리오플렉스가 있다면 바나나보트에는 AvoTriplex™ 가 있는데 이 제품에는 이 테크놀러지가 사용되었다는 표시는 없습니다. 다른 AvoTriplex 표시가 있는 제품(Avobenzone; Homosalate; Octinoxate; Octisalate; Octocrylene; Oxybenzone )보다는 유효성분이 적네요. AvoTriplex 가 아보벤존포함3가지 성분이라는 의미는 아닐텐데 말이죠;
아무튼 야외활동, 그리고 UVB 차단에 좀 더 촛점을 맞춘 제품입니다.
눈에 흘러들어가지 않는다는 말 때문인지 아보벤존의 함량이 적어서 그런지 눈시림은 거의 없는 편입니다.
양도 그렇고..여기까지 보면 얼굴용보다는 바디용에 더 가까운걸 알 수 있는데 사용감이 너무 안좋습니다. 아주 뻑뻑해요, 마치 베이비용 논케미컬 자차를 바르는 느낌입니다. 끈적~끈적한 크림에 퍼짐성이 나빠 손바닥에 힘을 꽉 주고 쫘악 펴발라야합니다. 바르는 순간은 엄청난 백탁같은 불투명함이 있습니다. (논케미컬자차성분없습니다) 그러나 순식간에 휘리릭~ 투명하게 바뀝니다. 얼굴은 광이 번지르르~~~ 그러나 또 한 10~20분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식으로 보송보송 하게 바뀌어져있습니다. 건조하지도 않고 적당히 촉촉하구요. 얼굴의 번들함도 나름 윤광으로 바뀌어져있습니다
일단 바르는 초반에 백탁현상이 있으므로 바디에 놓치는 스팟없이 꼼꼼히 바르기는 좋습니다. 그러나 몸 전체에 바르기에는 너무 불편할듯싶어요. 바나나보트는 스프레이타입도 많이 나오므로 몸은 그걸로 휘리릭~ 얼굴, 목, 어깨, 손정도 바를수 있는데 덧바르기도 불편하구요.
물론 피부암재단의 추천마크는 붙어있으나 일상용으로 사용하기에는 더 나은 포뮬라의 제품들도 많구요. 일단은 동남아용 물놀이용으로 킵하고는 있습니다. 나름 장점도 가지고 있는 제품입니다만 수많은 바나나보트 자차중에서 딱히 추천할만한 제품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