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성이 혹한을 버텨내기에는 다소 약할듯..

  winnie   (2012-03-12 14:24:42)

이름 아주 거창합니다;;혹한기 크림 이번 겨울의 마지막을 장식한 크림이 되겠군요. 단단한 제형이지만 피부온도에서 부드럽게 녹아 스며드는 느낌이 좋습니다. 눈주위에까지 다 펴발라도 자극도 없고 눈가피부도 편안하구요. 쫀쫀하고 촉촉하긴 하나..유리아쥬의 25% 세어버터와 같은 진한 유분감이나 바이오더마의 미네랄 오일같은 피부코팅력은 약합니다. 위의 제품들이 리치한 성분을 제일 앞에 내세웠다면 혹한기크림은 좀 더 라이트한 보습성분 (프로필렌글리콜) 이 앞에 있고 그 뒤로 갈수록 올리브오일(이것 역시 라이트한 ..중성용 오일에 속하죠) 콜라겐이나 스쿠알란등으로 점점 진해지는 형식입니다. 중간에 실리콘도 있어 피부표면의 부드러움도 함께 주고요. 저녁에 철퍽철퍽 바른후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면 촉촉하면서도 보들한 느낌이 남아있습니다. 물론 딱 "에뛰드" 구매연령층이 사용하기에는 중건성, 겨울용 보습제품으로는 매우 훌륭하지만 ;;;노화로 인한 수분보유약화, 피지분비저하가 되는 건성 피부에는 "혹한기" 에는 쪼~금 부족할수도 있습니다.  설명서를 보아도 혹한기에는 이 크림 위에 멜팅밤을 또 하나 겹쳐바르길 권장하는군요 (에센스, 로션, 크림, 멜팅밤;;도대체 몇개의 모이스처라이저를 바르라는건지 -_-;;) 겨울철 퍽퍽쓰기에는 쫌 양이 부족하고 가격도 처발처발하기엔 착하지 않습니다. 150 ml 유리아쥬도 퍽퍽 쓰니 일반 크림 50 ml 사용하는 기간에 다 사용했거든요... 50 ml 를 혹한기에 퍽퍽 바르다가는 한달도 버티기 힘들듯 ㅠㅠ 아데노신이 들어가 "주름개선기능성" 인증은 받았지만;;뭐;;그냥 이거야;;다들 받는거니;;(이런걸로 가격인상좀 하지마!!!) 혹한기보다는 오히려 요즘같은 조금 날은 풀린, 그러나 날은 바짝 마른 환절기에 전 더 잘사용하고 있습니다. 칼바람 부는 혹한기에는 다시 유리아쥬쪽으로 돌아가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