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 트리트먼트는 종류를 가리지 않고 많이 써 보는 편인데, (사실 마트용 제품군에서 별 차이를 못 느끼거든요) 이 제품은 '비달사순'이라는 이름값(?) 하나로 사 보았습니다. 노리끼리하고 진득한 성상이고요, 흡수력은 중간 정도 같아요. 현재 제 머리는 어깨에서 좀 내려오는 길이의/손상도가 적고/숱이 많고/가늘고 힘이 없는데, 찰랑찰랑! 까지는 아니고 프리즈와 붕 뜨는 현상을 막아 주는 정도입니다(그런데 이건 제 머리 상태를 감안해야 될 것 같아요. 저는 머리숱이 무척 많은 편이거든요). 머리가 차분해지고, 뻗치거나 붕 뜨는 끝이 차분하게 내려오네요. 그런데 단독 사용하면 약간 기름낀 것처럼 될 때가 있어, 저는 대체로 2/3은 린스+1/3 은 이 제품으로 사용합니다. 그러면 원하는 정도의 트리트먼트가 되더라고요. 산뜻한 향, 저렴한 가격과 대체로 만족스러운 헤어 케어(극손상 모발이라면 큰 효과가 없을 것 같습니다) 능력을 지닌 제품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