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늘씬하고 잡기 편한 예쁜 청록빛(펄감의)튜브에 들어있는데요...양이 매우 작아요. 104ml. (3.5 oz)
아주 적은 양으로도 잘 펴발리는데다가, 얇은 막을 피부에 씌우라고 써있기에 그리 헤프진 않으나, 전 팩을 할때 양을 듬뿍 하는편이라서 듬뿍 쓰려고 하는데 어느정도 양밖에 얼굴에 붙질 않아요.
성상은 약간 반투명한 연푸른빛 젤크림형인데요. H2O 가 오일프리/수분 화장품으로 잘 알려져있다싶이 기름기는 전혀 전혀 안느껴져요.
그런데 향이 너무 거슬려요..꼭 이상한 약한꽃향(인공적)과 생선비린내(혹은 미역냄새? 바다비릿내)를 섞은, 뭔가 얄딱꾸리하게 화장품에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비위가 상하는 냄새에요. 생각보다 향이 강하지 않는데도 하고 있는내내 매우 거슬리고 (약 2분에서 5분 하고 있다가 물로 씻어주는것임) 씻어낼때도 매우 속을 울렁거리게 하는 향이에요. 게다가 하고 있는동안 피부가 상당히 따끔따끔하고 자극이 꽤 있어요. 아마 효소팩이어서 그런듯.
물로 쉽게 잘 씻기고,씻고나면 피부가 건조하지 않고 매끈해지면서도 촉촉해서 너무 맘에 들어요 . 각질제거도 꽤 되어있고 모공도 머드팩만큼은 아니지만 꽤 잘 청소되는거 같아요.설명에는 죽은 각질을 제거하고 비타민공급과 수분을 준다고 하는데 아무튼 각질제거와 매끈한 피부는 달성이 됩니다.
향이 너무 나쁘고 양도 작아서 별을 확 깎으려다가, 내용물의 품질이 좋아서 별4개 줍니다. 용기도 뚜껑이 따로 있는게 아니라 살짝 돌리면 구멍이 보이면서 그쪽으로 내용물을 짤수 있고 다시 돌려서 똑딱 잠글수 있는 스타일이라서 제가 참 좋아하는 깔끔한 용기타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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